최근 연천 지역에서 벌어진 희대의 무지한 살인 사건을 아시지요?
신앙심이 부족하다며 때려죽이고 그걸 또 살리겠다고 물을 부어가며
시체를 방치한 그 인간들..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5년 전에는 그런 인간들과 똑같은 단체에서 신앙을 한답시고
상식 밖에 삶을 살았었으니까요.
그곳은 바로 대순진리회입니다.
PD수첩이나 신문지상에서 수없이 이름이 오르내리던 곳이니 다들 아시죠.
대순에서 돈을 가져오지 않는 다고 당구대로 맞기도 하고
밥을 굶기도 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가면서 짐승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가서 중학생되는 동생의 통장에서 돈을 훔쳐올수 밖에 없었던 그 치욕감
그 당시 저는 그들의 협박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 전 고등학생이었구요.
그러던 중 99년도에 대순진리회가 여러 분파로 갈라져 서로 싸우며
살인 사건도 일어났었는데 그 때 용기를 내서 도망나왔습니다.
그 뒤 제가 제정신을 차리기까지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시 사회에 복귀해서 대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대학가에도 대순 사람들이 엄청 많터군요. 전 두려웠습니다.
저 말고 또 다른 사람들이 우리 학교 학우들이 저와 같은 무서운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중 뉴스에서 무지막지한 살인 사건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들은 여러개로 갈라진 대순진리회의 한 분파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그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얼마나 더 그들이 우리의 친구에게 그리고 여러분의 부모, 아들,딸에게
씻지 못 할 상처를 입히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합니까?
지금 TV나 신문지상에서 그들의 이름을 숨기고 있습니다.
왜 그들을 모종교단체, D성도회 등으로 오도하는 것입니까?
언론인들에게 묻겠습니다. 그들의 광기가 두렵습니까?
그들이 안겨주는 더러운 돈이 달콤했습니까? 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신도로 부터 갈취한 피같은 돈이, 인육을 짜서 나온 기름같은 돈이
상당수 언론층으로 고위 관리층으로 흘러간단 사실을
얼마나 더 우리의 친구,가족들이 당해야 한단 말입니까?
그들의 추악한 이름 대.순.진.리.회.를 분명히 밝혀 그들을 이 한국땅에서
뿌리 뽑아야합니다.
전라도 익산에서 한 대학생이 눈물로서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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