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 정부'에 보내는 고언
연간매출 사조원. 연간순수익 일천오백억.
하루 입장객 10만명. 대박의 꿈을 쫓는 서민들이 파산하는 곳. 자살하는 곳. 한국마사회!
겉 모습은 문화체육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마사회.
본 모습은 합법적 도박으로 정치자금을 챙기는 대통령 직속기관.
국민을 표적 삼아 도박판을 벌여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는 곳.
이것이 사단법인 한국마사회의 실체이다.
왜 정부는 도박판을 제공하여 국민들을 모조리 노름 중독자로 만드는가?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다.
한국마사회에서 나오는 엄청난 세금과 검은 돈의 마력에 눈독을 드리기 때문이다.
국민의 정부가 군사독재정권의 더러운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이유는 그 떡고물이 권력유지에 꼭 필요한 윤활유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치인이 국민의 호주머니를 강탈해 사익을 챙기고 선량한 국민들을 파산, 전과자, 자살자로 만들어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엄청난 검은 돈을 관리하는 한국마사회장은 실질적인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그에 따른 부패와 상납이 존재하지 않겠는가?
왜 농림부와 문화부가 한국마사회를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겠는가?
국민을 위해서, 농민을 위해서, 문화를 위해서?
마사회에서 나오는 검은 돈과 정치자금 떡고물을 챙기기 위해서?
감히 국세청도 감사원도 검찰도 국회의원도 한국마사회의 부정과 부패에 메스를 대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박판을 정부에서 벌리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국민스포츠, 여가 생활, 레저문화라고 그럴듯하게 포장 해도 도박은 도박이다.
국민의 정부에게 정중히 충고한다. 한국마사회를 민간에 매각하라!
마사회를 민영화시켜 철저한 감시와 엄격한 세무감시로 검의 돈의 뒤거래를 뿌리 뽑고 이익금에 대한 중과세로 도박이익을 사회에 환원시켜라!
국민의 정부에게 다시금 촉구한다!
한국마사회를 민간에 매각하고 도박판 검은 돈에서 손을 떼라!
그것만이 '도박판 정부'라는 오명을 벗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부추연)
홈페이지: www.badkill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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