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진호재 라는 학생의 고모 되는 사람 입니다.
학생 이름은 진호재 구요. 마산동중학교 2학년7반 재학중 3학년 올라가려는 찰라에
15일전쯤 급성밸혈병이 와서 사경을 헤메다 오늘 기어이 하늘나라로 가버렸어요.
4일전 사형선고를 받고 난 후 작은오빠(조카아빠)가 학교 선생님께 연락을 취하고
마지막 가는길인데 와서 인사라도 해주어라며 부탁을 하고 사정을 했는데...
담임선생님이란 사람은 바빠서 못간다 라는 핑계를 늘어놓고
조카 친한친구들 한테 연락을 취해달란 말에 학생들 학업에 방해되니 그냥 알리지 말아라
라는 말을 남긴채 전화를 끈었어요.
거기에 대분한 큰오빠가 교육청에 전화해서 한바탕 난리가 났엇드렙죠....
그다음날 어찌 연락이 다된것인지 선생이 전화가 와선 돈 걷어다가 선생들 몇명 모여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구선 결국 오지 않았습니다.
작은오빠가 원했던건 돈이 아니라 '진심어린 마음'' 이였는데....... 말이죠
제 아는 동생 학교에도 백혈병 걸린 학생이 있었는데, 전학년 학급에서 조금씩 돈을
모아서 학생에게 돈을 보태주기도 했는데,
담임교사가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학생들에게 반친구가 어떤 상태인지
정도는 설명을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그런 식의 행태를 보인건 어딜보나 '귀찮음과 무성의'로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네요.
돈과 성적으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풍토..
사람과 사람간의 정... 인격을 배우라고 보내는 곳이 학굔데..
선생의 신분으로 학생들의 알 권리를 뺏을 권한이 있는건가요....??
돈이면 다되는 세상인가여.....?
저런 인간미 없고 돈밖에 모르는 선생 밑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제 발
내조카는 이렇게 가버렸지만.......
앞으로 내조카 같은 아이들이 더이상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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