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사람중에 전에 전교조 가입했다가 탈퇴한 사람이 있읍니다. 전교조에 왜 가입 했냐고 물어보니, 학생에게 문제가 생겨 학부모와 시비거리가 생겼을때 전교조만큼 선생님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교원단체가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 선생님을 포함한 공무원들이 제일 겁내는 것이 목소리큰
민원인 입니다. 공무원은 법과 행정절차에 따라 모든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대퉁령을 위시해서
모든 업무를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할수 있는 사람은, 기계나 신이 아닌이상, 아무도 없읍니다. 선생님들은 자기들 나름데로 학생을 사랑으로 보살핀다고 했는데 학부모가 문제를 일으킨 교사를 물고
늘어지고, 교육청에 알리니 어쩌니 할경우,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없다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학부모와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하고 마는것이 작금의 선생님들이 처한 상황 이지요.
이러니 선생님들이 자신들의 보호막을 찾게되고 제일 힘이 쎈 전교조를 선호 하는것이 대부분의 전교조 가입 선생님들의 입장 입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정치적 입장, 학생들에게 좌파 교육을 시켜야겠다, 이런것 없읍니다. 우리모두와 같이 생활에 허덕이고 자식교육 걱정하고. 그래도 선생인데 학생을 사랑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입니다. 전교조 설립 초기에는 이런 사람들이 집행부를 구성한 순수 권익단체 였는데 덩치가 커지다 보니 이조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개입하게되고, 순진한 대다수 선생님들은 어어 하다가 따라가게 된겁니다. 전교조가 정치세력화 하면서 탈퇴한 선생님들 많다고 하더군요.
사실 전교조가 아니라 하더라도 선생이란 직업은 욕먹는 직업입니다. 오죽하면 예수님도 당시의
교사였던 유대종교 지도자를 향하여 독사의 자식이라고 했겠읍니까. 내자식을 가르치면서도 내가 옳은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의심이 들때가 있는데, 남을 가르친 다는것은 그만큼 고민과 인내,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지요. 전교조 선생님들은 이런 고민을 회피하지 않고 나름데로 학생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라는것은 인정 합니다. 문제는 이사랑의 표현 방법이 정치적 색채를 띠고 이루어 졌다는 것이 지요. 예수님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무슨 그리큰 잘못을 했읍니까. 나름데로 하나님 열심히 섬길려고 했고, 종교적 신념에 이사람들처럼 철두철미했던 사람들이 어디에 있었읍니까.
이사람들이 욕을 먹었던 이유는 종교지도자, 교사의 본분을 버리고 정치를 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하지는 않고 민중을 선동하여 로마에 대항 하려다가 자신들의 신에게도 욕을먹고 민족을 몰살시키는 비극을 초래 했읍니다.
옛날에는 선생 그림자도 안밟는다고 했는데 지금은 선생알기를 호구로 아는 세상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 비대해진 학부모들의 힘앞에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순수한 권익운동을 누가 뭐라고 하겠읍니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불순세력 이지요. 문제는 선생님들이 세상을 바꾸려고 정치를 한다는
말입니다. 학생들을 시위현장에 참석시키고, 어른들도 골치아픈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멋모르는 학생들에게 토론하도록 하고, 수업시간 순간마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학생들에게 주입 시키고..... 예수님은 이런 선생님들에게 무어라고 하겠읍니까. 예수님이 아니라도, 자식이 특정 정파의 정치적 희생물이 되간다는 의심이 들때, 학부모의 심정은 어떻겠읍니까. 물론 대부분의 전교조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 안합니다. 전교조내의 특정 세력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요. 그 세력이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고요. 전교조 선생님들의 조합비는 이 집행부에 의해서 정치적으로 쓰여지고
있읍니다.
학부모들은 인간교육, 촌지 않받기운동, 전인적 인재육성, 이런것에는 관심별로 없읍니다. 이런것들은 우리학교 다닐때도 했던겁니다. 우리가 전교조라고 하면 개거품을 무는 이유는 선생님들이 정치를 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않되기 때문 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 에게. 안그래도 정치 과열이 되서 별희한한 정치모리배들이 눈꼴시런 작태들을 하고 설치는데 선생님들까지 나서서 정치를
할 필요가 뭐가 있읍니까. 요즘 전교조 명단공개로 해서 하도 두드러 맞으니까 전교조 선생님들은
전교조 하는일이 뭐가 나쁘냐고 항변을 하시는데... 나쁜일 하는것은 아니지요. 싫어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 선생님이 정치하는것은 하늘이 싫어하고 국민이 싫어 하는 겁니다. 백성은 하늘이요 정치는
하늘의 몫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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