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교육비리 > “X X 년아 왜 시비걸어… 계급장 떼고 맞짱뜰까”

XX년아, 왜 시비야… 계급장 떼고 맞짱 뜰까.” 친구들 간에 오간 욕설이 아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학생이 자신을 꾸중한 여교사를 직접 겨냥해 내뱉은 말이다.

3월 새 학기부터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발효되면서 서울 지역의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 교사를 함부로 여기고 심지어 협박과 욕설까지 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금품을 갈취한 학생에게 간접체벌로 훈계하던 교사가 인권조례를 내세운 학부모의 항의로 담임직에서 쫓겨나는 경우도 보고됐다.

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A중학교 B교사는 최근 자기 반 남학생으로부터 들은 욕설과 육두문자에 충격을 받아 교사를 계속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B교사는 다른 학생과 다투던 C학생을 말린 뒤 학생부로 가라고 하자 “XX년아, 왜 시비 걸어”라는 말이 되돌아왔다. 깜짝 놀란 B교사는 C학생에게 “너 뭐라고 했니”라고 묻자 C학생은 다시 “XX년아, 맞짱 뜨자”라며 이를 두세 차례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교실에 들어가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D중학교에서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교사에게 적발돼 압수당하자 한밤에 몰래 학교로 침입해 교사의 책상을 뒤지다 적발되기도 했다. E중학교의 또 다른 교사는 수업 방해 등으로 한 학생을 성찰교실로 보내려다 이 학생이 거세게 반항하는 바람에 결국 학생지도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 밖에 교총이나 서울시교육청 등에는 지난 3월 초부터 학생들의 지각, 결석, 무단외출과 관련된 내용이 예년보다 훨씬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인권조례를 내세우며 항의하는 학부모들 때문에 멀쩡한 교사가 담임에서 쫓겨나는 사례도 있다. F중학교의 경우 하급생의 금품 갈취를 목격한 교사가 간접체벌로 해당 학생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자 학부모가 학생인권조례를 내세워 담임 교체를 요구했고 결국 이 교사는 담임에서 쫓겨났다.

교총 관계자는 “일선 학교측이나 교사들은 학생들의 노골적인 교권 도전에도 불구하고 인권조례 운운하는 분위기에 막혀 거의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문화일보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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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라의 교육이 어떻게 이모양으로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동방예의지국 이라는 말이 이미 사라진지 오래. 나라가 망하게 생겼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아야 되거늘 그런건 이미 없어졌고, 이제는 아예 학생이 교사를
때리고 욕하고 심지어 부모들도 어긋난 자녀들을 옹호하며 선생을 때리고 쫒아내는 이런
미친 나라의 현실. 어떻게 해야 교육이 이렇게 붕괴되어 이런 일이 생길수가 있습니까.

정책을 정하시는 나라의 대통령님과 국회의원분들도 전부 자녀가 있을진데, 자녀들 생각도
안하시고 탁상공론의 그 안에서 이상한 정책으로 교육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도저히. 잘못을 했으면 맞고 혼나고 기합도 받고 그러는건
당연할진데, 어찌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욕을 먹고 쫒겨나고 맞고 그러는 것입니까.
지금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이미 무너진 성이요 쓰러진 나무요 썪은 사과입니다.

잘못된건 바로잡아야지 어찌 점점 어긋나게 변하는 것인지요. 참으로 눈물만 흐릅니다 정말.
학생이 인권이 있다면 교사는 교육자는 인권이 없단 말입니까. 참 교사야 말로 어찌하든
학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애쓰는데, 현실과 정책은 참으로 시궁창이 아니겠습니까.
이런식으로 가다간 나라가 망합니다. 교육이 바로서고 학교와 교육자 교사의 인권이 바로서고,
교사는 바른길로 바른 인성으로 학생을 인도하며, 나라는 서로 상호간의 유익이 되는
좋은 정책을 내어놓고, 학부모는 잘못된 아이를 바로잡고 바로잡는 교사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그게 정말 참 교육입니다.

제발 저런 미친짓이 나오지 않도록 제대로 된 정책을 내주세요.
불과 중고교 졸업한지 6년밖에 되질 않았는데, 어찌 벌써 저런 미친 상황이 교실에서
벌어지는지 참으로 의문이 가며, 모두가 안타까워 눈물이 흐릅니다.
적당한 자유를 주면 학생 스스로 선을 지킬줄 알아야 하며, 길이 어긋나면 교사와 학부모는
그걸 바로 잡을줄 알아야 하고, 나라는 그럴수 있도록 정책으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살 수 있습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