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9일 오후 12시 45분경
회사 식사시간이후 사무실로 가는 길에 한 노인이 앞에서 쓰러졌습니다.
겨우 말씀을 하시면서 119에다 응급구조대원을 요청해달라고하셔서
119 신고했구요 119에서 6분후 도착하면서 보호자가 없으니
112도 같이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112에도 마찬가지로 한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고 접수를하고
5분후 도착하였는데
그렇게 거만하고 주머니에 손넣고 어슬렁어슬러 걸어오면서
"모야..노숙자잖아" 이러시더군요...
일단 그 노인분은 풍인지 정말 추운건지 온몸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들바들 떨고 이마도 찢어졌는지 외상으로도 많이 다친상태라
119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112경찰이라고 와서 노숙자 일로 자기들한테 신고했냐고..
해당 구청 노숙자 관할에서 담당할일을 자기네들이 뒤치닥거리 하는줄아냐고
되려 저한테 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저런분을 놓고 그냥 갈꺼냐고 그랬더니
그거야 저사람 맘이지 우리가 무슨상관이냐고 하더군요
그럴꺼면 우리가 경찰한테 왜 신고를 했겠냐고 했더니
한마디 하시더군요
" 일반 시민들이 이렇게들 무식하니가 우리한테신고한다고...."
좋은일까진 아니지만 노숙자인건 모르겠고 불쌍해보여서 다쳐서 신고한건데
되려 이렇게 욕을먹고 그럼 해당 구청에선 노숙자 관리 안하고
왜 112에 신고하게 해서 제가 욕을 먹어야 하죠?
지구대에 전화해보니까 신설동쪽이 노숙자가 많아서
그 경찰관이 짜증을 냈던거 같다라고 했는데
그럼 노숙자가 많다는거 다 안다라는건데
구청에서는 일 안해요???
저희 아버지도 경찰관이셔서 이번일 말씀드리니가
정확하게는 구청 관할에서 할일이지 경찰이 굳이
담당할 일은 아니라고 하시지만 그경찰은 태도를 그렇게 해서도 안되고
노숙자가 많다는 지역인걸 자기네들도 알면서
방치하는 해당 구청 관할은 지금 머하시는거에요?
그때 왔던 신설치안 센터 " 황석권 경위 " " 장준호 순경 "
나이어린 순경은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 너 몇살이냐" 까지 하더군요
재밌습니다 요즘 경찰들 막말로 국민세금으로 녹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사람들이
시민을 무식하다고 하지않나 이딴일로 신고를 했냐고 소리를 지르지않나..
소리지르면서 갈길이나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할아버지
어떻게 되였는지도 지켜보지 못하고 그냥 왔어요
신고자 한테 원래 어떻게 처리되였는지 연락해주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이런건 동네마다 다른가부죠? 동대문만 이런가??
7937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