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입니다. 그런데 수능을 치고난 후의 기쁨보다도 울화와 슬픔이 먼저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교육부의 무사안일한 태도에는 정말 실망했습니다. 분명 이러한 부정행위는 상식적으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제보를 받고서도 안일한 태도를 보인 교육청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교육부가 이러한 문제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원래 예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일원적이어서는 안됩니다. 핸드폰 수거법의 결점은 학생들의 비협조입니다. 당연한 것이죠. 한 예로 ㄷ 시의 한 고사장에서도 1교시 후 버젓이 전화를 거는 수험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1번의 그물로 모든 물고기를 잡을 수는 없는 법이죠.
따라서 이제 교육부 관계자들께서 생각해야 하실 것은 좀 더 체계적인 부정행위 방지책일 것입니다. 우선 수능날 휴대폰 소지 금지 방안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이러한 금지 조치 무시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능날 문자서비스 임시 중지(뉴스에 나오더군요..)도 좋은 방안이겠죠. 마지막으로 필요한 점이 있다면 시험관에 대한 감독입니다. 이건 당연한 것이니 더 언급할 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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