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오전 10시 15분 즈음,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동구 장동 로타리에서 갑자기 소방차 여러대가 싸이렌을 울리면서
불법 좌회전을 합니다. 그때 보행자 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 두 명이 어리둥절합니다. 소방차들은 교통지휘봉으로 다른
차량들이 신호에 맞춰 진행하지 못하도록 수신호를 하면서 계속
불법 좌회전을 합니다. 모든 차량이 좌회전을 마친 후 싸이렌을
끕니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나는 그 소방차들을 뒤따라 갔습니다.
응급 상황이 아닌데도 불법좌회전을 감행하는 그들을 그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동명동 농장다리 부근으로 가서 법원 4거리(지산주유소 4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더니 그 넓은 8차선 도로에서 모든 소방차들이 불법U턴을
하더니 길가에 차를 세웁니다.
나도 불법U턴을 하면 독같은 사람이 되겠기에 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그들 차량 옆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쉬고 있는 그들 중 지휘자 정도로
보이는 사람에게 무슨 응급상황이라도 있냐고 물었더니 훈련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훈련 중에는 교통법규를 무시해도 되냐고
반문했더니 원래 그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규정에 정해있는지
아니면 관행상 그런 것인지 묻자 관행상 그런다고 하더니, 나에게
법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119가 응급상황도 아닌데
그렇게 교통법규를 어김으로써 오히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주면 되겠습니까?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의 징계를 요구합니다.
그들이 운전했던 차량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광주 81가 1578, 광주 8고 2220, 광주 82가 1111, 광주 9가 1118, 광주5가 5260.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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