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누구도 남의 삶의 터전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생명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 허나 정부가 공익사업 명목으로 개인의 집과 토지를 수용하니
힘없는 백성들은 따를 수밖에 없지만. 수용된 토지에 대하여 법에
서 정한 정당한 보상을 해주면 토를 달아서는 안
되겠지만,
○ 그러나 정부는 이를 수용함에 있어 백성이 위임한 법률의 범위 내에서
기준을 공정하게 적용하지 않고, 그 공익이란 미명으로 희생되는 개인의 이익을
수탈하고 희생을 극대화하여 울음바다를 만들고 있습니다.
○ 고로 이러한 책무가 지켜지지 않은 명령은 강제로 빼앗아 정당성과 타당성이 없어
백성들의 내심으로 부터는 그 구속력을 인정받을 수 없고 선거 때마다 패하는 것입니다.
○ 하여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명령으로 농촌 마을이 나무들(樹)에게 빼
앗기는(沒) 樹沒지구가 된 기막힌 사연과 저간의 사정을 적어 올리오니
만약 농민의 주장이 근거가 적확하고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그냥
그렇게 살아가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7403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