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제주시에 살고 있는 임신 22주(6개월)의 임산부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출산장려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해주시고 계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35세의 초산부입니다.
여러 경험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보건소를 방문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봤을때 많은 보건소들이 산모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주시의 경우 전문의도 없을 뿐더러 기형아 검사조차 실시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유는 제주시의 산부인과병원들이 파워가 세서 그렇다고 보건소담당분이 말씀하시더군여...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20주이후에 철분제를 준다기에 그거라도 혜택을 받아보려고 다시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다른 지역 산모들의 말이 철분제는 아기를 낳은 후에도 준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갔습니다.
그런데 또 실망스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번만 준다는 거였습니다.
한번이란 한달분을 말합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제주시는 인구가 많아서 다 줄수가 없단 겁니다.
빈혈검사를 통해 수치가 낮은 사람만 준다는 군요..
제주시만 그렇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지역도 예산이 부족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정책을 보면 출산장려로 임산부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과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는걸 메스컴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건소가 왜 다른 혜택을 주는건지 전 궁금합니다.
제주도에 살면 서울이나 다른지역에 사는 임산부에 비해 빈혈수치가 높고 기형아 검사를 돈내고 병원에서 해도 될만큼 생활수준이 높다고 판단하신건가요?
제주도에 사는 임산부들은 다른 지역 임산부들에 비해 국가적으로 불공정한 대우를 하시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저는 제주시에서 둘째를 낳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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