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아주 돈 액수 감추기에 급급한데 어차피 외신에서 다 밝혀주는거, 이왕에 똑바로 밝힙시다.
왜 그런 사실들을 국민들에게 숨기려고 합니까?
또 그 개념없는 피랍자들이 피랍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정부의 말을 몇십번이나 어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우리 국가의 이미지, 아프간에 파병된 병사들의 노력, 우리 국민들의 혈세를 포함해서 많은 것을 날려버렸지요.
어차피 당신들이 외면하려고 해도 국민들의 여론은 외면할 수 없는 법이니 당신들도 다 알고 있겠지요. 인터넷 어디를 가보던 간에 대체로 필요 없는 그들을 버리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요.
위에 나열한대로 그들을 구하는데 들어가는 돈 378억, 그들의 무개념한 행동, 그들이 쓰고 간 유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그것들은 전부 국민들이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는데 타당한 이유가 되었지요.
하지만 정부는 유독 그들을 감싸면서 그들을 구하는 데에만 애썼습니다. 그 이유가 뭡니까? 제 생각에는 단순히 우리 국민이라서, 아니면 효용 가치가 있어서, 국가 이미지 때문에, 라는 세가지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 중에서만 따져본다면 당신들이 이득 본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손해만 있겠네요.
단순히 우리 국민이라서 인지상정으로 구했다고 칩시다. 그들을 구하는데 378억이라는 돈이 들어갔는데 굳이 자신들이 알아서 죽으러 간 23명을 구하는데 그렇게 큰 돈을 쓸 이유가 있었나요?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에 있는 독거 노인들이며 고아원에 있는 사람들, 이재민이나 수재민은 수만, 수십만이 넘을텐데 그들에게는 오히려 지원 액수를 해마다 점차 줄여가는데 왜 그 23명에게만 유독 그렇게 많은 돈을 썼나요?
독거노인이나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은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라는 소리입니까?
또 국가 이미지를 위해서라고 쳤을 때, 그래도 당신들 정책은 실패했습니다. 아프간에 가 있는 부대원들이 현지에서 노력하면서 일궈놓은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최상이었다고 했는데 이번 정부의 태도로 인해 테러 지원국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는 글을 언젠가 본 적이 있고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물론 현지가 아닌 다른 국가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왜 일본이나 독일 이집트 같이 강경한 태도로 밀고 나가지 않았냐고 말입니다.
솔직히 국가적 입장으로 크게 따져봤을 때 우리나라의 수많은 어려운 사람이나 몇달 전에 먼저 소말리아에서 피랍된 선원들은 무시하고 저것들에게만 그렇게 크게 관심을 가져야 했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똑바로 언론에 나와서 속시원하게 밝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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