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이 이래도 되는 것 입니까. 나참 어이가 없어서. 이명박 정부가 하루빨리 처리해야 할 대목인 것 같읍니다. 진주시는 주민수에 비해 공무원 숫자가 타 시군에 비해 너무 많아요.
<진주시 경남일보 탄압 ‘1일 활동상황 보고’충격>
鄭시장 경남일보 죽이기 이성잃었다
업무시간에 전 직원 동원 신문절독 할당량 결의
각종 사회봉사단체 강압적 끌어들여 동참 강요
주무계장 선봉 맡아‘사무관 진급 줄대기’눈총
진주시가 권한을 남용해 온갖 무자비한 방법을 동원한 경남일보 탄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각 국별로 경남일보 절독과 규탄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매일 정영석 시장에게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전 공무원이 동원돼 진주시의 행정력이 미치는 각종 사회단체는 물론 개인독자들을 대상으로 절독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는 출신학교 동기생들을 공무원 개인의 집으로 초청해 저녁식사까지 제공하면서 절독운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진주시의 공무원을 동원한 경남일보 절독운동은 각 국장과 과·소장들이 업무시간 중에 공식적인 회의를 주재해 절독운동 방식을 정해 전 직원들에게 지시했으며, 경남일보 언론탄압에는 사무관 진급을 노리고 정 시장에게 줄대기를 하려는 과·사업소의 주무 계장들이 앞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본보가 11일 입수한 진주시의 경남일보 절독운동 보고서는 시민들의 복지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주민생활지원국 주민생활지원과의 주무계장인 박주호 복지기획담당이 주민생활지원국 산하 전 계장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1일 활동상황 보고방법 변경’이란 제목으로의 보고서에는 “사태가 심각하다”며 보고시간을 당초 오후 4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한다는 내용과 함께 1일 활동상황보고는 반드시 표준서식에 준수해서 당일 실적 및 내일계획 2장을 작성하고, 경남일보 절독운동 실적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것. 또 보고서 하단에는 반드시 절독부수에 대한 명단을 기재토록 통보하고 있다.
민선자치시대에 공무원들이 이같은 언론탄압 ‘1일 활동상황 보고서’를 작성해 단체장에게 매일 보고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것이어서, 정영석 진주시장의 하늘 무서운줄 모르는 ‘제왕적 독재시정’을 대변하고 있다.
◇1월 30일 ‘1일 활동상황’= 진주시청 주민생활지원국에서 지난달 30일 경남일보 절독운동을 벌인 보고서에는 우선 정수권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직접 과·소장 9차 회의를 주재하고, 부서별로 직원 1인당 2매씩 절독운동 전개를 지시하고 있다. 이어 국장은 주민생활지원국의 관할하에 있는 진주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정연정 회장과 김기원 부회장에게 단체명의로 성명서 발표 등 협조를 당부하고 김기원 부회장에게 절독요구서 1부를 받은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주민생활지원과(과장 김성봉)는 과장이 직접 나서 전 직원에게 1인당 2매의 절독운동 전개를 결의하고, 복지기획담당은 망경초등학교 1회 동기회원 15명을 집으로 초청해 저녁을 대접하고 상황설명과 함께 경남일보 절독을 요청했다.
음식점 등에 대한 인허가권과 위생검사 권한 등을 가진 사회위생과(과장 박재수)는 음식업 진주시지부(지부장 김종권)을 방문해 경남일보 편파 왜곡보도에 따른 진상을 설명하고 진주시의 입장과 대응 등을 산하 회원들에게 전파하고 경남일보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으며, 음식업 시지부는 시의 입장에 동조해 동참할 뜻을 보이는 한편 시의 입장을 고려해 조속한 타결을 요망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가정복지과(과장 안옥련)는 과장이 직접 중앙시장 앨리스양품점에 경남일보 절독을 요청했으며, 보육담당은 명석면 관지리와 상봉동 독자에게 절독을 요구했다. 또 성프란치스꼬의 집 이경훈씨에게 절독을 요청했으며, 감로심장회 한동근씨, 신장장애인협회 정숙조, 제일경로당 김삼균, 가호경로당 진주현, 상평동동 경로당 천문옥씨 등에게 경남일보 사태를 설명하고 절독을 독촉,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서에 나타나있다.
환경보호과(과장 강주기)는 대평면 을미생 향우회 25명에게 경남일보 상황과 혁신도시와 전국체전 유치의 진주시 노력을 홍보하고 오보만 일삼는다며 경남일보 절독을 권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청소과(과장 김강조)는 신평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성재욱·하성식씨에게 경남일보의 진주시정에 대한 보도를 왜곡보도라고 홍보했으며, 김대병씨 등 2명과 경남일보 보도의 문제점을 토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청소과는 지원철물 최인봉 씨에게 시정에 대한 왜곡보도로 시민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정론직필 촉구 및 가족동참을 권유해 경남일보를 절독토록 했으며, 노스페이스 도동지점 등에도 왜곡보도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특히 청소과 직원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경남일보가 왜곡보도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절독을 권유할 것을 지시했다.
시 본청뿐만 아니라 종합사회복지관(관장 노명효)도 자원봉사자와 이용노인들에게 경남일보의 왜곡·편파보도를 알리고, 자원봉사자 강의때에는 일반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토록 했다.
여성회관(관장 양옥순)은 전직원들에게 지인들을 통해 절독을 홍보키로 했으며, 일반폐기물관리사업소는 직원 개인별로 지인 및 사업소 방문객들에게 편파보도 부당성을 설명하고 구독자를 대상으로 절독을 유도하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1월 31일 ‘1일 활동상황’= 정수권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과·소장 8명과 조회를 열어 부서별 활동사황을 점검했으며, 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 10여명의 간담회를 소집해 왜곡 편파보도를 설명하고 절독 협조를 요청했다. 또 종합사회복지관 노인교실에서 경남일보 황인태 사장의 비리 전파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서에 나타나있다.
주민생활지원과는 전 직원에게 1명당 2매의 절독운동 전개를 지시하고 고엽제전우회 박순호회장에게 회원들에게 절독운동 전개를 당부했다.
사회위생과는 노인요양원 프란치스꼬의 집 등 9개의 노인시설을 방문해 왜곡보도 진상과 진주시의 입장과 대응 등을 설명하고 산하 회원들에게 불매운동에 적극 협조를 지시했다.
가정복지과는 법성사 능행스님과 프란치스꼬의 집 이경훈씨 등에게 설명설 위문때 경남일보 사태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토록 했으며, 환경보호과는 진산초등학교 30회 동기회 15명에게 왜곡 편파보도를 설명하고 민선 3, 4기 시정성과를 홍보하고 절독을 권유했다. 또 자연보호 정기총회 61명에게 신문절독과 황사장 퇴진운동을 추진토록 지시했다. 따라서 환경보호과의 지시를 받은 이들은 다음날인 지난 1일 진주시 칠암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설날 남강 대청소를 실시한다며 갑작스럽게 경남일보 규탄대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과는 재활용선별장 22명을 대상으로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면서 왜곡보도를 설명했으며, 환경미화원 50명에게도 시정 주요사업 추진을 설명하고 경남일보 사태를 홍보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자원봉사자 및 이용노인 200여명에게 경남일보의 왜곡 편파보도 내용을 홍보하고, 자원봉사자 강의에도 일반 이용노인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토록 지시했다. 여성회관은 가나신용협동조합 가호지점·상봉이용원 조붕례씨게게 절독을 권유했으며, 회관 강사진에게도 절독을 홍보했다.
일반폐기물사업소는 친척 친구 이웃주민 등 37명을 대상으로 절독을 권유해 4건을 절독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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