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자주 타고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지하철을 플랫폼에서 기다리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곤 하는데
새로 설치한 TV형태의 광고판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이 있습니다.
우선, 광고소리가 상당히 큽니다. 바로 밑에 있으면 다른일을 할 수 없을 정도..
그리고 소주광고가 문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주류광고는 TV에서도 심야시간과 같이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운 시간에 배치해야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어린아이부터 노인분들까지 누구나 이용하는 지하철(더구나 TV처럼 채널을 돌릴 수
없어 일방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는)에서 아무 규제없이 허용되어도 되는건가요?
특히 소주광고가 경쟁적으로 노래나 문구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 많아
몇번만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거의 세뇌될 정도입니다.
스크린도어로 지하철소음을 줄였다고 광고하는 걸 보면 '그러면뭐해'라는 생각도 들고
소주광고가 무차별적으로 광고되는걸보면 고객건강보다는 돈이 우선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지하철을 타면 이번에는 스피커에서 광고가 나옵니다. 역에 도착될
때마다 큰 소리로 나오니 책을 볼 수도 없고 생각에 잠길 수도 없습니다. 지하철이 아니라
'소음공해철' 입니다.
돈을 벌려고 광고를 틀어대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아닐까요? 지하철을 지긋지긋 하게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지하철광고소음을 없애주시고 소주광고도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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