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위생관리와 동물보호법개정의 입법정책은 개
도살 시에 피해야 할 도살방법을 제시하고 개 도축장에는 폐수배출
시설 신고를 하게하며 개고기는 분기에 한번씩 위생관리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개도살과 개고기를 법의 적용을 받는 테두
리 안에 넣어 합법화함으로써,개고기 관련업자들에게 면죄부를 주
고 그들이 당당하게 더욱 많은 개들을 사육하고 도살하도록 길을
터주겠다고 하는 것이므로,이러한 정책은 결국 개고기산업의 대규
모화와 전문화를 조장하게 될 것이고,결국은 지금보다도 더많은 개
들이 도축될 것이고 동물에 대한 학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
이 자행될 것이다. 정부의 위생관리정책은 소수의 개고기산업화 추
진세력의 영리와 이권을 위한 것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이다.
------------------------------------------------------------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입법정책이 동물학대국으로서의 오명을 벗고
자 하는 취지에서, 또 국민의 보건위생을 위하고 축산폐수로 인한
오염으로부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진정 정부가 동물학대국으로서의 오명을 벗고자 한다면, 우리나라
에 그러한 치욕적인 오명의 원인을 제공하여온 것이 바로 과거 우
리정부가 개고기 금지를 위하여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데 현 정부는 오히려 개고기를 합법화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
고 하면서, 동물학대국으로서의 오명을 벗겠다고 하고 있다.
진정 정부는 개의 잔인한 도살행위의 처벌조항을 강화하고 사람들
이 보는 앞에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만으로써 동물학대국으
로서의 오명을 벗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번식,도축 단계를 다 놓
아두고 마지막 단계의 도축 후 폐수 관리와 개고기 위생관리만 하
여서 어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연될 잔인한 도살을 막을 수 있겠
는가?
진정 정부는 분기별 단속으로 개고기에 대한 위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과연 정부는 아예 개고기를 식품으로 인정
하여 육류소비를 조장하는 이번 정책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어떠한 기여를 할것이라고 믿는가? 개라는 동물까지 축산동물화하
여 얻어지는 공공의 이익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가?
정부의 위생관정책은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 것인가?
개고기산업화를 추진하는 개고기 옹호자들은 서구에서 개고기를 반
대하는 것은,우리가 개를 식용으로 축산화하면 서구의 축산기업들
이 수출하는 소나 돼지 닭의 소비가 감소될 것이기 때문에 서구 기
업들의 이권을 위해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야말로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개식용
옹호자들은 자신들의 논리대로 서구기업들이 그렇게 영리추구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막대한 자본력과 풍부한 자원으로 직접 한국
의 개고기시장을 장악하는 것 쯤이야 식은 죽 먹기와 같을 것이라
는생각은 왜 하지 못하는가?
개고기산업화를 추진하는 개고기옹호자들은 과연 인류사회의 발전
에 있어서 그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입증하여 온갖,탁월한 지능과
감성과 기능을 지닌 개라고 하는 동물에 대하여 도리와 도의심,연
민의 감정을 지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개의 사체에서 얻어지는 고
기 덩어리를 상품화하여 영리를 추구하겠다고 하는것을 개식용옹호
자들처럼 생각할 것이라고 믿는가?
개고기산업화를 추진하는 이들은 개고기와 길이길이 우리 자손에
게 물려 주어야할 우리 민족 고유의 자랑스러운 전통 식문화이라
서 개고기를 산업화 하자고 하는 것인가?
전세계적으로 반대하고 혐오하는 개고기식용을 합법화하고 산업화
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긍지를 천명하는 방법이라서 그러는 것인가?
과연 전세계인의 정서에 반하는 개고기를 상품화하여 수출하는 것
이 우리의 국익을 창출하는 유일한 수출산업이라서 그런는 것인가?
그게아니라, 개고기산업화를 추진하는 개고기옹호자들에게는
'개고기 = 돈'의 공식이 성립하기 때문인것이며,이들은 아직 축산
화되지 않은 개라는 동물을 축산동물로서 사육하고 그 사체를 상품
화하여 그들의 주머니를 채워보겠다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개인적
인 욕심에서 나오는 발상에서 개고기합법화를 주장하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개를 축산동물화 하는 과정에서 개라고 하는 동물에게
초래될 고통이나 그러한 과정을 직간접으로 지켜보아야 하는 많은
이들의 고통 또한 안중에 없으며, 개고기가 합법화될 경우에 초래
될 국가적 손실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고 오로지 그들의 개
인적인 야망과 욕심을 채우고자 개고기산업화를 부르짖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으로 개고기의 실질적인 합법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개
고기 관련업종이라고 해서 중국의 값싼 수입품들로 인한 국내 생산
자들의 피해를 모면할 수 는 없을 것이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것은 규모가 있고 자본력을 갖춘 소수의 대
규모 개고기산업체일 것이고, 이들은 점차 각종 개고기 관련식품으
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순식간에 우리나라를 개고기 공화국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가이미지위원회를 두
고 대한민국을 홍보해 보아야 이미 실추된 국가 이미지를 회복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정부의 개고기 합법화 정책으로 이익을 취하
게 되는 자는 소수의 개고기산업체일 뿐이며 정부가 발표한 개고
기 위생관리정책은 그들의 영리와 이권을 위한 것으로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것이다.
79696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