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등록 힘없는 서민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너무너무 울화통이 치밀어서 늦은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대입을 앞둔 고3짜리 딸과 군 제대후 사회 진출을 준비중인 아들과 어렵지만, 강남구 신사동의 조그만 일식집에서 주차관리를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힘없는 서민입니다.
12월 18일(목요일)있었던 일 입니다.
저녘 8시경 강남구청 소속 주차위반단속반이 나왔습니다.
여자 1명과 매주목요일 나오는 남자 1명입니다.(정기적으로)
요즘 연말인관계로 일년내내 안되던 장사가 그나마 반짝손님이 조금 있는관계로 이면도로변에 통행에 전혀 방해가
안되게 주차를 잠깐 해놓았습니다.
그사이 적발 단속이 되었고 저는 차키를 손에 쥐고 " 뺄테니까 봐 주십시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짜고짜 안돼 하며 단속반원이 반말을 하더군요.
설사 아랫사람이라도 반말하기가 힘들텐데 자기보다 위로보이는 사람한테 그럴수 있을까 하는 불쾌한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약지니까 하는 생각에 또 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새끼! 공무집행방해야. 미쓰 누구야 사진찍어"하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순간 어이가 없어서 망연자실 하고있자 저를 제지시킨채 동행한 여직원에게 사진을 찍으라며 소리소리
지르더군요. 그러면서 주차된 차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하자 깡패인지 공무원인지 모를 건장한 체구의 남자 세명이 단속차량을 타고 와서는
저를 위협하듯이 둘러 싸며 말 한마디 못하게 몰아세웠습니다 .
그러면서 하는 말이 박주임 여기 낮이고 밤이고 딱지 떼어 하며 명령을 했습니다.
그사이 불안해진 저는 112신고를 하였고 경찰이 출동을 하였습니다.
더 어이가 없는것은 이제 사십도 안되 보이는 여직원이 너 어쩌고 반말지꺼리를 하면서 깐죽거리는것이었습니다.그러면서 자기네가 한말은 싹빼놓고 내가 증인서줄께 하며 모함까지 하는것이었습니다.
한달 힘들게 일해보았자 120만원 박봉인데 주차위반 벌금까지 부과하고 게다가 공정한 공무집행이 아닌 사적인
감정을 앞세워 밤낮으로 단속을 하라고 지시까지하는데 무어라 할말이 없습니다.
공평성적인 측면에서도 저희 업소 다음 구역인 공영주차장(저희 차 바로 뒤 부터)에 주차중인 차량은 스티커를
발부하고도 회수해가면서 제가 이의를 제기하자 "너는 안되"라며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공정사회를 지향하며 기강이 확립되어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봉사를 원칙으로 삼아야 할 공무원이 이런식으로
그것도 경제가 너무나도 힘든 현 상황에서 ,박봉 120만원에 주차관리로 근근히 이어가고 있는 본인의 생계마저
끊어 놓으려고 작정을 한 듯한 이러한 처사에 무력감을 떠나 서글픔을 느낍니다.
물론 지역적인 특성상 주차공간이 열악한 상황인바 손님들의 차를 주차장 외의 장소에 주차를 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과오를 시인하지만 오늘 제가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공정성의 측면이라던가 시민을 하대하는 근무자들의 태도에 분노를 느낍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밝은 사회로의 길은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가진것 없는 힘없는 서민의 한낫 넋두리로 돌리지 마시고 제삼 제사 저와 같은 부당한 처사를 당하는 분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재량권을 가지신 분들의 현명하신 처분을 부탁드립니다.
드릴 말씀은 한이 없으나 지면 관계상, 제 표현력의 한계를 절감하며 두서 없는 글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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