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직장때문에 늘 아이들만 보내다가 방학끝이라 퇴근후 오후에 수영장 운영시간이 8시까지라

하여 5시 조금 넘어 아이랑 같이 갔었는데...

이미 휴식시간이라 석양을 즐기며 기다리다 6시가 되어 물놀이 를 한참하였는데..

이미 7시경부터 파장준비와 탈의실, 화장실 모두 블을 꺼버리고 정말 불안하더군요..

퇴근시간이 급한지 수영장 안전요원은 이미 자리를 비웠고(어둑한 수영장에 남자아지들이 심하게

장난치고 있어 위험해 보였음)...눈치보며 나올 수 밖에 없다고나 할까....

샤워실을 물어보니 ..허걱...

야외라지만 길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샤워실이...

간단하게 씻고 간다지만 여학생들이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감는데 앞가슴이 정말 다 보이는데 ...

하다못해 밖의 사람들의 시야를 막을 수 있도록 철장울타리에 가리개 할 수 있는 비닐막 하나만이라도 있었음 ...

서비스는 큰게 아니라 아주 작은 배려라고 봅니다...

할 수 없이 탈의실로 들어와보니 깜깜한 가운데 찜통같은 더위인데 천장의 선풍기는 그림인 듯...

더듬어 물기만 딱고 옷을 입고 나오니

그 앞 가로등에서 웃을 갈아입히고 있는 아이 엄마들....

스탭이라는 사람들은 삼삼오오 청소한다고 그??야 화장실 불을 훤히 켜놓고 청소시작...

(좀 미리라도 켜두지...)

그시간 아직도 8시 전이 였구요...7시 35분...

분명히 수영장 사용료를 내고 시설을 사용했는데 물의 수질은 접드라도 기본 시설은 쓸 수 있어야죠..

그렇게 바쁜 사람들은 일하지 말고 집에서 쉬도록 하시죠...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너무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뭐하는 분인지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