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첫날인 25일에 가족과 함께 뚝섬 수영장을 이용했답니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뚝섬특화수영장은 정말 볼거리도 시설도 좋더군요
그런데 개장첫날이라 여기저기 시정해야할것들이 많더군요
첫번째로 아이들이나 노약자가 풀에 들어가기 쉽게 계단형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건 너무너무 좋았어요 찬물에 급하게 들어가지 않고
천천히 찬물에 익숙해지게 해주신건 좋았는데요
계단을 내려가서 풀바닥에 발을 딛는 순간
너무 미끄러워서 뒤로 넘어질뻔 했답니다.
계단 바로 아래는 미끄럼 방지테잎이라도 붙여주시지..
놀고싶은 마음에 아이들이 성큼성큼 들어갔다가는 미끌어지기 쉽상이겠더라구요
물론 첫개장날이라 새것이라서 그럴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끄러져서 삐끗하고 나니 좀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개장첫날인데... 화장실은.... 좀 실망했어요..
문고리가 고장나서 닫히지가 않고 환풍기도 없어서
화장실안에서 담배를 폈는지 담배냄새가 자욱한데
환기가 전혀 안되더라구요.. 작은 창문하나 열어놨던데...
또 가장 놀라고 기분나빴던건 샤워시설부분이였어요
저희는 아이가 잠들어서 샤워를 하지 않고 그냥 나왔는데
주차장으로 가다가 보니 샤워기가 있는 부분의 펜스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남성분들이 입을 쩍 벌리고
아가씨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더군요
아이를 닦이려는 엄마와 사람들이 본다고 창피해서 울고 있는
아이도 보이구요....
아무리 수영복을 입었다고 해도 몸을 닦는 행동이라 자칫 선정적으로
보일수 있어서..입을 쩍 벌리고 정신놓고 보고 있는 아저씨들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더군요...
샤위기 있는 부분은 천막을 쳐서 밖에서 볼수 없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수용인원에 비해 탈의실이 턱없이 비좁더군요..
또 탈의실 가운데 긴 의자라도 비치해주셨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하지만!!!
올여름 뚝섬수영장 자주 이용할 겁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주차도 넉넉해서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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