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부 구청장들이 떼지어 명색은 시찰이라 하지만
그 실은 놀자판 남미 외유을 마치고 돌아왔다.
시민의 혈세를 축내고 돌아오는 입국장에서 놀자판 유외를
질타하는 시민들을 대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자숙함은
고사하고 너무도 뻔뻔스러운 쌍판데기들였다.
놀자판 외유를 마치고 돌아오는 구청장들의 손에는 하나
같이 가방들이 들러져 있었다. 그러나 그 가방 속에는 남
미 방문이 시찰임을 증명하는 공적 견문서들이 들어있는
게 아니고, 놀자판 외유임을 증명하는 사적 선물들이 들
어있는 듯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남미 방문이 놀자판 외유라는 시민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하나 가방을
열고 반증물들을 보여주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참으로 시민을 봉으로 여기는 뻔뻔스러운 쌍판데기들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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