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계경제가 극심히 어려운 가운데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애쓰시는 대통령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민원을 접수하게 된것은 대전에 위치한 문화재청(노태섭 청장님)의 형평성 없는 무분별한
정책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초등학생도 판단이 가능한 일을 학식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문화재청에서 주먹구구 식으로
일을 벌리고 있는것을 청와대에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정을 바로 앞두고 문화재청으로부터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전 지역을 "문화재사적지"로
지정하겠다는 예고를 받았습니다.
이의 제기는 2004년 2월 2일까지 하라고 합니다.
구정연휴를 바로 앞두고 취한 이러한 행위는 행정에 문외한인 백성들을 교묘히 이용하여 은근슬쩍
넘어가고자 하는 기만 행위라고 보아집니다.
문화재 사적지로 지정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 경희궁의 궁터 안에는 개장한지 1년도 되지 않는 서울역사 박물관이 버젓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건에 대해 문화재청 사적과 담당자 (박용기씨 전화 042-481-4859)에게 문의하니,
당시에도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 허가가 났을 것이라고 합니다.
궁터안에 건축허가를 내주다니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의 혈세로 지어진 서울역사박물관도 곧 부수어야 하겠네요.
둘째,
경희궁의 원래 정문위치는 현재 구세군회관 자리로 본 사적지 지정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종교기관이라고 해서 제외를 시켜준 모양인데, 기관은 무서워하고 개인은 무시하는 겁니까?
세째,
사적지로 지정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담당자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런 구체적인 계획은 나온게
전혀 없다고 합니다.
건물을 지어도 설계가 있고 그 설계에 따라 건축을 하게 마련인데, 어떻게 향후 복원계획에 대한
마스타플랜도 없이 그냥 사적지로 지정을 하느냐 마느냐에만 급급한 것은
실적에 급급한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네째,
또한 사적지로 지정될 경우 부동산 거래는 중단이 될것이며 이에 따라 땅값 하락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사적지로 지정하여 경희궁을 복원하기 위해 이 지역의 땅을 한꺼번에 매입을 하겠다는 겁니까?
싯가로 매입을 하겠다면 이 지역 주민들은 지금이라도 동의를 하겠습니다만,
세째에서는 밝혔듯이 아무런 계획도 없이 지정만 하겠다는 것은 문화재청은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앉아서, 국민들의 혈세를 축내겠다는 것인지요?
다섯째,
경희궁터를 확인해 보시면 알겠지만, 흥국생명빌딩, 내일신문사 빌딩도 경희궁터에 들어갑니다.
그럼 이곳도 모두 복원을 하겠다는 건지요?
종로구청으로 받은 통지문에는 2004년 2월 2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2월말에 심의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오늘 담당자와 통화를 해보니 이번 지정건은 주민들의 의견이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2월에는 어려울거 같고 3월에 심의를 할수 있을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기의 사항에 대해 항의하였더니, 문화재청에서 미리 조사한 내용에서 문제점이 많았던거
같다고 하면서 좀더 확인을 거쳐 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라나요?
그렇다면 문화재청이 모르는 일을 주민들을 통해서 배우겠다는 겁니까?
2003년 2월과 12월에 문화재청의 담당자가 이곳에 현장실사를 나왔다가 갔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알려주십시요.
이번건이 만약 부실적인 행정 착오라면 그 담당자와 문화재청장님은 업무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직책에서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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