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이래 늘 적대적으로 매도-혹평함으로써 언론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오던
대한민국 제1호 노무권 좌파 대통령은 임기가 채 9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함량미달의 심복 간신배들과 더불어 단말마적 광란의 對언론 限풀이 굿판을 유감
엾이 연출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여야 정당,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언론사에 자유롭고 공정한
취재 환경을 주기 위한다' 는 미명아래 드디어 '정부 부처에 마련된 37개 브리핑
실과 기사 송고실을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세 곳으로 통폐합' 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의결했다.
이어 盧대통령은 회의에서 '정상화하고 합리화하자는 것이며, 세계적인 보편적 관행
과 일치시켜 가자는 것' 이라고 평가하고, '국가의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선의를 갖고 하는 일' 이라면서 '(언론과 정부가)서로 불편이 따르겠지만, 감수하고
갈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정부 각 부처에 설치된 23개 브리핑실과 기사송
고실이 폐지되며, 서울지역 일선 경찰서의 기자실 8개도 없어진다. 대신 모든 정부기
관의 브리핑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와 과천 청사, 대전 청사 등 3곳에 설치되는 합동
브리핑센터에서만 이루어지 게 되었다.
아같은 정부 부처 브리핑룸의 통·폐합 방침을 확정한 데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
하는 조치'라며 언론계 물론 정치권,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반대와 비판의 목
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명색이 참여정부라는 노무현 정권이 미처도 보통 미친게 아니다. 전제왕조시대에도
불가능했던 전대미문의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언론정책을 입안하는 정부가 어떻게
참여정부란 말인가? 차라리 봉쇄정부라 하는 게 낫겠다.
내친김에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 손질해, 서울, 과천, 대전 3곳에 생색용으로
남겨둔 합동브리핑센터마저 완전 폐쇄해 눈에 가시인 조폭(해양수산부장관 시절인
2001년 2월 언론을 ‘조(직)폭(력) ’ 이라 부름)의 후한을 아예 없애는 것은 어떨지?
노무현 정권의 적대적 언론정책의 결정체인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 은 언론을
길들이기 위해 합법을 가장한 시대착오적 언론 통제 내지는 말살 정책으로 실로 과거
5공 군사독재정권의 초법적, 탈법적 언론탄압의 악몽을 방불케 하는 적대적 언론에
대한 김승연式 광란의 조폭적 보복폭행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님, 이제 적대적 언론에 통쾌한 앙갚음을 하셨으니 참으로 시원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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