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고 울화통이 치밀어 올랐다.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때문이다.
11층에서 불이 났는데 그 불난 집 주인은 바깥 베란다에서 그저 속수무책일 뿐이었다.
현관문으로 탈출하기에는 불이 너무 셌고 완전히 불가능했다. 불이 점점 세지자 그녀는
베란다 밖에 있는 난간으로 자신의 운명을 걸었다.
그러나...............
소방서에서 몇 대나 되는 소방차가 왔으면서 메트리스는 하나도 안 가져왔다.
이게 무슨 인명구조 소방대냐?
다 때려 치워라.
설상가상 한 70대 노인이 거리에서 동사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섭씨 영하 11도의 겨울 밤, 경기도의 한 광활한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70대 노인이 길을
잃었다. 노인은 밤새 헤맸다. 휴대전화로 두 차례 119에 구조를 청했다. 두 번 모두 같은
소방관이 신고를 받았고,
상황실 모니터에는 노인의 휴대전화 위치가 표시됐다. 하지만 119는 출동하지 않았다.
결국 노인은 두 번째 전화를 건 지 5시간 만에 동사(凍死)한 채 발견됐다."
이게 무슨 119냐?
다 때려 치워라.
그 소방대원들도 목숨 걸고 그것도 별로 높지 않은 임금으로 인명구조에 임하는 것을
잘 아는데, 99번 잘 하다가도 이런 식으로 허무하게 1명의 소중한 생명을 어이없이
잃는다면 모든게 다 말짱 도루아미 타아블이다.
다 때려 치워라.
119를 차라리 민영화해라.
그러면 사람은 어이없이 죽지 않겠지.
사람들이 개념이 없다. 사람 죽는 거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다. 매트리스가 없다면
매트리스 대용물이라도 찾아놔야 할텐데.
이게 무슨 인명구조 소방대냐? 이게 무슨 119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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