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민간재산 청구권 법률안이
지금 재경위 심사중에 있는걸로 압니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일제감정기때 할아버지께서 가입하신
일제보험증서와 채권이 몇장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전에 여러모로 마음을 애끓이시며
보험청구반환을 염원하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저버리는것 같아서
차마 버리지를 못하고 여태껏,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간 지금이지만,
국가에서 힘없는 국민들의 피땀어린 재산권을 묵살한다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일제감정기때는 어느누가 잘살아서 보험과 채권을 들었겠습니까?
모두 힘들고 어렸웠지만,강제로 보험과 채권에 가입을 하셨을겁니다.
65년도 한일협정으로
일본측으로부터 그에 대한 모든 보상을 받아놓고
지금와서 국민에게 보상을 못해주겠다면, 이건 있을수가 없는 일이지요.
공개된 한일협정문서에는
그당시 정부는 회담 과정에서
일본 측이 피해자들에 대한 개별 배상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정부 차원에서 일괄 배상을 받겠다며 ‘정치적 타결’로 협상을 마무리한 뒤
실제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개별 보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0년대에 일제보험청구기간이 있었다고 하나
그당시는 지금처럼 모든이들에게
신문,방송,매스컴을 쉽게 접할 수가 없는 시대였으니
아마도 몰랐던 사람들이 더 많았을겁니다.
듣기론,몇몇 다른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만,
국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친일후손의 재산을 환수한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합당하고 적절한
보상을 당연히 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생전의 간절한 바램은 이루지 못하셨지만,
지금이라도 그 후손들에게라도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돌아가신 분들은 편히 눈을 감으실겁니다.
부디 이번 국회법안에 통과되기를 간절히...간절히...
소망하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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