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0. 무더위를 피해서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
다.
그 장소는 효자파출소에서 의정부 방면으로 5킬로 정도가면 오른쪽에 사기
막골 이란 계곡이 좋아서 갔습니다.
그런데 갈 때 마다 괴로운 풍경이지만 주변에 나주집. 경일이내집. 진태네
집. 깜둥이네 집 등 음식점들이 자리가 될 만한 곳은 거의가 자리를 잡고 음
식을 시키지 않으면 자기네 땅이라고 앉을 수 없게 하여 도시락을 싸고 간 우
리는 쓰레기 통 한쪽에 비비고 앉아 도시락을 먹고 왔습니다.
어디 이쁜입니까. 화장실이 적은데다 남자화장실이 고장이나서 남녀모두 여
자화장실에서 용무를 보려니 넘치는 좋은 냄새에 숨이막혀 죽을 지경이었답니
다. 줄을 선 시민들은 한결같이 관계당국을 원망하였답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끔씩 시간이 나면 가서 쉬다가 오는 곳이라 더
욱 애착이 가는데 작년에도 이와 마찬 가지였습니다.
국립공원은 말 그대로 국민의 공원인데 이렇게 개인소유로 방치해도 되는
것인지. 우리 국민은 비싼 입장료를 내고 어디서 쉬어야 합니까....
차리리 국가에서 지라다운 자리를 만들어 새를 받는제도를 만들면 어떠한지
요.
오해를 받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철저한 구분을 해주시고 지도단속으로 우리
국민들이 마음 놓고 쉬어갈수 있는 좋은 장소로 만들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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