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안산시 수암동에 사는 올해 서른살에 이제 막 태어난 예솔이 아빠 이승길입니다. 불쌍한 서민 생활을 말씀 드리고 자 이렇게 용기내서 씁니다.
제가 결혼한지 벌써 2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2년전 결혼은 앞두고 전세집을 부모님께서 구하셨습니다. 보증금 1800만원에 근데 이게 이상하게도 결혼하고 6개월만에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일이 지나고 경매가 진행중에 다른분이 낙찰을 받았죠. 그런데 법원에서는 전세보증금 1800만원이 아닌 1200만원만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제 나머지 600만원은 어디로 갔을까요? 그건 당연히 은행으로 갔겠죠? 은행 이자는 이자대로 다 받고 경매 넘어가서 낙찰 받은 사람한테는 원금 다 받고 이게 말이 됩니까? 도대체 이게 어느나라 법이죠?
전세사는 사람 보호해 준다고 해서 법안을 냈을텐데... 어떻게 보면 은행만 배불려 주는셈이 되어버렸습니다. 왜 제 보증금 1800만원인데 왜 1200을 받아야 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서민을 생각하는 그런나라는 저희나라에선 찾을 수 없는건가요? 또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집때문에 대출을 알아보러 은행에 갔습니다. 신용불량자도 아닌데 대출이 안된다고 합니다. 담보가 없어서... 대기업은 십조 단위로 대출을 해주고 그 나머지는 국민 세금으로 때우고... 저희 나라는 돈 있으면 살기좋고 돈 없으면 자기 존재가 희미하게 사라지는 나라입니다. 다음에 저와 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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