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버지는 동두천 미2사단 내에서 아리랑 택시라는 회사에서 10년이상 근무하고 계시는 택시기사이십니다.
제가 10여년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봅니다.
어느날부터 동두천 개인택시 30여대가 미군부대에 들어와 영업을 하는 바람에 일거리도 많이 줄고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두천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하는 동두천 택시가 왜 미군의 발이 되어 영업을 하는 것
인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말로는 아리랑택시에서 오래 근무를 하면 개인택시를 발급받아서 동두천에서 개인택시로 영업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보다 아리랑택시를 잘 아시는 분들이 이렇게 동료의 발목을 잡아서 영업을 한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
니다. 들리는 말로는 개인택시를 하시는 30여분이 모여서 150-300만원씩 모아서 그 돈이 여러군데..그중에서도 동두천시청
등에 로비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어갔다는 얘기도 하시고...
또 추가로 15대가 더 추가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아버지 회사에서 더 이상은 지켜보기만 못하시고 회사 앞이나 시청 앞에서
노동조합원분들이랑 같이 집회도 하고 계십니다. 또한 시청에 면담 신청을 해서 대화를 해 보아도 시청관계자들은 성의
없는 답변과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여년을 일해오면서 이렇게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동두천 시민의 발이 되어야하는 동두천
개인택시들이 또한 한때는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였던 분들의 이런 행동들이 아버지와 아버지 직장 동료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상황입니다. 조합도 작고 회사에서도 아무런 동요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법집행을 하는 곳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 주셔서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바로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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