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한 마리 때문에.." 이웃마을 노부부 살해 2006-12-19
<앵커>
지난 1일 경남 거창에서 실종된 80대 노부부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마을 주민이 노부부가 키우던 소 한 마리를 훔치려다가 벌인 살인극이었습니다.
보도에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84살 박명수 할아버지 부부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한적한 도로변, 노부부가 살던 마을에서 고작 18km 떨어진 배수구였습니다.
범인은 인근 마을에서 잡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던 34살 이 모 씨.
지난달 30일 밤, 둔기와 비닐끈으로 노부부를 살해한 이 씨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는 이곳에 시신을 숨겼습니다.
이 씨는 평소 고물수집업을 하면서 이런 도로가의 배수구 덮개를 자주 훔쳐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때문에 자신만 알고 있는 이곳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배수구 덮개 절도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꼬리를 잡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노부부집의 페인트칠을 맡은 뒤 이 집에서 기르던 소에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소를 훔치려다 발각되자 노부부를 차에 납치해 끌고 다니다 결국 살해했던 것입니다.
이 씨는 범행 다음날 노부부의 소와 통장을 훔쳤고 소는 마침 장날이던 인근 시장에 곧바로 팔아치웠습니다.
[서윤석/경남 거창경찰서 수사1팀장 : 노부부가 현금을 많이 가진 것으로 판단했으나 현금은 많이 없었고 소를 팔기 위해 절취한 것입니다.]
자식들을 다 키우고 이제 천수를 누리려던 노부부는 소 한 마리에 눈이 먼 한 30대의 욕심앞에 참혹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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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잇따라
앵커 멘트>
어제 (전북) 김제의 한 주택에서 1 명이 숨지고 1 명이 의식을 잃은 가운데,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선 지난달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 안에는 불을 지핀 듯한 솥과 음식 재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60대 김모 씨가 숨지고 부인 김모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집을 찾은 아들이 부부를 발견한 시각은 어제 저녁 6시 반쯤.
가족들은 노부부가 방 안에서 숯불을 피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유가족 : "일요일날 추웠잖아요. 난방도 안 되고 추우니까, (불) 쬐실라고 그랬나..."
최근 매서운 한파가 밀려왔지만 집 안의 난방시설은 고장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들 부부는 기름보일러가 있었지만, 전기담요로 겨울철 난방을 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거 침입의 흔적이나 몸에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가스 중독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일산화탄소가 타면서 마지막에 정리가 안 돼 가지고 아마 그런 것 같다고 감식반에서 와서 그러거든요. 의사도 그러고 소견이..."
이에 앞선 지난달에도 농촌의 한 가정집에서 노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사고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일산화탄소로 인해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29 명, 올 겨울철에도 실내에서의 가스 중독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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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을 보니 밀가루 음식을 해드시려고 했나봅니다.
전기는 제대로 들어오질 않았나 봅니다.
전기요리기구없어 굶지 않으려고 숯불이라도 피워 음식해 드시려고 하신것을 보니.....
요즘 우리사회의 현실입니다.
많은 곳에서 불우이웃돕기로 시끌벅적할 때 아무도 모른곳의 일들이.
진짜 아들인지 의문이 갑니다.
하늘에서 날벼락이나 맞지 않을지 무섭습니다.
제1차대전과 2차대전의 주범이며 한국을 식민지화 해 놓고 그때의 가슴아픈 고통과 슬픔에 외면하며 절대 인정할 수없음을 말하는 그들.
UN의 여성단체에서 식민지때 받았던 한국인 여성들에 대한 아픔에 대한 공감을 얻고자 하니 로비로 막았던 일본인들이 이라크에 평화 유지군을 보낸것만큼이나 황당합니다.
한국인을 더러워 하며 우습게 알고 한국의 한 외교관건물을 단 돈 몇달러에 구입하여 그보다 낮은 가격에 팔고 한국인들의 쌀과 철과 돈가치될만한 것들은 모두 거둬갔던 그들만큼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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