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무실이 사거리코너에 위치해 있어 이근처 골목 업소사람들이
모두 우리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내놓아 이번 장마에 홍역을 치뤘읍니다
10여일동안 쓰레기를 안처가니 파리하고 하루살이까지 나를 괴롭혔다
문도 못 열어놓고 며칠동안 얼마나 고통이 심했던지 잡히기만 하면 꼭 신고해서
골탕을 먹이려고 하였었다
구청에 치워달라고 게시판에 올려더만 동직원들이 차를 가지고 와서
말끔히 치워주어 얼마나 고맙던지 음료수까지 먹여 보냈다
그리고 그자리에 신고해서 포상금 받아 먹겠다고 경고판을 세웠더니
며칠동안 쓰레기가 안보였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보니 커다란 검정비닐봉투
두개가 있어 얼마나 화가 치밀던지 다 쏟아놓고 범인을 찾았다
똑같은 찢어진 영수증 몇개를 조합해보니 울사무실에서 100미터 이상되는 곳에
있는 편의점 쓰레기였다
신고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으나 참꼬
편의점에가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왔더니만 즉시 쓰레기는 가져가고
비타500 두박스를 들고 와서 봐달라고 사정을 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비타500 두박스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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