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 기업인을 죄인시해 기업인들의 기를 꺾었다고 수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그 모든 수사가 끝나고 일부는 법원의 판결도 받았지만 그 당시 마치 대단한 스포츠 중계하듯이 정치인 기업인 할 것 없이 검찰청 들락날락하는 것을 자극적인 스폿라이트로 언론은 앞다퉈 보도했고 국민들은 대단한 일인 양 흥분했었다.
이렇듯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사회원로들은 마녀사냥식으로 전개되는 수사방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연대는 기업에 흠집을 내기 위한 호기라도 잡은 듯 의기양양하게 더욱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했었다.
DJ가 뒤늦게 이런 말씀을 하신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사회의 원로의 고언을 수구의 괘변처럼 무시하려는 사회풍조가 만연하는 한 우리 사회의 균형발전은 요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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