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국의 파병 요청은 단호히 거절해라. 그리고, 이라크 내에 파병하였을 시에도 이라크 내에서의 미군과의 군사적 관계는 철저히 단절해라.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물론 테러조직과도 연락을 취하여 미군과는 하나 관계없이 그야 말로 재건과 복구만을 위해서 오는 것이라는 것을 설득하고 파병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진정한 평화유지군이 파견되었을 때 거기에 합류하면 된다.
현재로서는 이라크 국민들이 그 어느 외국군도 거부감을 갖고 있으니 힘들겠지만 어제 올린 아래의 글『참조』를 잘 이해시켜 협력을 구하면 되고, 미국도 아니꼽겠지만 트집잡을 만한 허점은 없다.
그리고, 이라크의 가장 피해가 큰 곳으로 가서 복구작업에 참여해라.
현재의 방식대로 파병한다면 티끎만한 정당성도 없으며, 국민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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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지금에 와서 세계가 이라크에 무심할 수는 없게 되었다.
미국 놈들이 큰 재를 저질러 놓았기 때문에, 지금 세계가 군대를 모두 빼내고 무관심한다면, 미라크 내 수니파와 시아파, 친미 세럭과 반미 세력, 이들끼리의 싸움 때문에, 지금까지 전쟁을 통해 희생된 희생보다 엄청나게 더 큰 희생자를 낼 수 있다.
따라서, 세계가 파병은 하긴 해야 되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첫째는, 세계가 이리크 정치는 이라크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는 점. 둘째, 전범자들인 미국과 영국, 이 외의 1차 참전 국들은 모두 빠지고 순수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만 파견해야 한다는 점. 셋째, 이라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치제도를 마련해서 가야 한다는 점 등이다.
여기에서 이라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치제도를 부연 설명하자면, 이라크의 수니파든, 시아파든, 친미파든, 반미파든, 모든 이라크 정파를 참여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정당을 창당하게 한 다음, 1인 집권 연한제 및 1당 집권 연한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 누구도, 그 어느 당도 독재를 할 수 없는 제도를 마련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정치적 갈등은 권력의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라크 정파들이 권력을 분배할 수 있는 정치제도를 마련해 주고 얼마 간의 위험만 강제해 주면 이라크는 얼마 안 가 안정될 것이다.
1차 침략 국들이 유엔 평화유지군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라크 땅에 있는 한 이라크 국민들은 유엔의 순수한 평화유지군마저 믿지 못하며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 이라크 파병은 이러한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거행해야 정당하고 올바른 방향이며, 그렇게 해야 이라크를 진정 안정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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