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철도공사 사장은 이철 이다.
이철 은 박정희 집권당시 삼선개헌을 반대하던 서울대 학생이었다
그는 민청학련사건에 연류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다시 풀려나자
광주사태 때 다시 투옥된 운동권에서는 화려한 전력을 가진사람이다.
이후 신민당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알다시피 재야운동권의 핵심으로 철도공사사장이 되었다.
그런데 하는 짓을 보면 이런 사람이 과연 민주주의를 위하여 투쟁을 했던 사람인지 의문이 간다.
얼마전 KTX 여승무원들을 홍익회에 위탁채용해서 정규직 채용인양 비정규직으로
위장을 시키더니 이번에는 철도공사 소속 비정규직인 새마을 여승무원들에게
칼을 빼 들었다.
철도공사는 공사의 비정규직으로 있느니 정규직으로 해서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둘러대고 있지만 사실 위탁계약이 끝나면 아무리 정규직이라도 여승무원들은 아무런
제도적 장치 없이 해고된다는 점이 고용안정이라니.....
해도 너무한다. 철도공사 소속의 정규직 평균연봉이 낮은것이 아닐진데.....
이런식으로 비용을 절약하려고 하는가? 비정규직을 창출하는게 현정권의 추진목표인가?
노동법에서도 직접고용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파견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교묘하게 법을 어기는 짓을 하는 사람이 민주화를 위한 사형수였다니
차라리 그 때 사형을 당하지 그랬냐는 평가를 받아도 싸다.
벼라별 구질구질한 일을 다 부려먹으며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으면 승객들은 엿이나 먹으라는 말인가?
철도공사는 안전과 서비스가 최고다. 안전과 서비스의 최전방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는 승무원들을 이런식으로 다루다니 승객을 뭘로 보고 이러는지...
공공의 이익과 안전을 대변하는 공사에서 이런 상식밖의 일을 자행하다니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이철 사장이 운영하는 철도를 타보면 한마디로 개차반이다. 어디 한구석
제대로 서비스를 하는 곳이 없다. 그저 될대로 하라는 식이다.
이런식으로 일처리를 하니까 개판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뻔뻔한 사람이다. 적자로 국고지원을 받으며 언제 내부구조조정한번 해본적 있는가?
철도공사의 정규직들은 펑펑 놀고먹고 엉터리 서비스로 개판을 치는데
안전과 서비스의 최첩병인 승무원들을 학대하면서 철도공사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보는가?
KTX승무원파업하니깐 홍익회와 위탁계약해지해서 집단해고 시켜놓고 새마을 여승무원들까지
목을 치려는 이철 사장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 죽었으면 이런 분란은 없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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