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그 사이 서민도 없다. 민생도 없다.
단지 제 밥그릇만 챙기면된다.
헌재소장에 딴나라당은 농성까지 했다.
목소리 좋은 이우재가 선봉에 나서자
돌격 대원들이 따라 나섰다.
이유도 없다 원칙도 없다.
정책이 무엇인지, 갈 길이 무엇인지.
없다. 단지 딴짓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자.
절차가 잘못되어 사과도 했지만
이제는 이 사과마저 무시한다.
소수 야당의 중재안마저 거부했다.
열열한 투사의 의지로
단상을 사수한다.
자리를 사수한다.
헌법수호 투쟁 정말 눈물겹다.
하지만 헌법을 어떻게 수호했나.
구데타로 부터, 구데타 해서라도
구데타의 추억을 들추면서, 향수를 느끼면서
고지가 저 앞에 있는데
그래 고지가 보인다.
왕따당한 전직 노조 간부들이 제 목소리 낸다.
거창하다.
뉴라이트 깃발아래
왕따당한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밥그릇이 보인다. 자리가 보인다.
명함은 거창하다. 전직 XX라고 자랑을 한다.
자신도 높은 자리에 있었다. 한 자리했다.
하지만 현재의 재 꼬락서니나 봐라.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목숨을 건다.
새로운 노동운동이라고 자임하면서
스웨덴엔 좌파가 집권을 실패했다.
수구들은 기뻤다.
보라 길은 복지에 있지 않다.
복지가 문제가 아니다. 필요한 것은 성장이다.
양극화는 필요하다. 비정규직도 필요하다.
발전은 성장은 이를 기반으로 한다.
가난한 사람은 어쩠건 살아가지 않은가?
임금이 많다면 외국인 노동자를 데리고 오고,
장가를 못 가면 외국인 신부를 데리고 오고
작전통제권에 수구골통들은 제 세상 만났다.
단결하라 미국의 우산아래
단결하라 미국이 버리고 간 쓰레기장아래
재 밥그릇 챙기려고 목숨을 건다.
하지만 의병들의 의거라고 한다.
이 땅을 지키는 것이 의병이지 팔아먹는 것이 의병인가?
사대망상은 어쩌질 못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자조적인 사회를 누가 만들었던가?
하지만 검찰수사기록을 던져버려라
변호사가 만들 서류는 사람을 속이는 것이다.
이 말이 틀린다는 것인가?
전관예우라고 무조건 넘어가는 관행은 사실이 아니던가?
형식적인 재판보다는 실질적인 재판을 요구하는 것이 잘못이던가?
대법원장의 자성적인 말에
이제는 기회다 하면서 제 밥그릇 챙긴다.
거두 절미하고 반격에 나섰다.
기득권은 목소리 숨기고 있다가
눈치만 보고 있다가 그 누군가 길을 만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 성숙하지 못해서인가?
우리 사회가 너무도 잘 잊기 때문인가?
슬그머니 때가 되었다고 최연희는 국회에 자리 잡았다.
우리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사이
도둑들은 강도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간다.
75990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