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면 누가 볼지는 모르지만 일단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몇해전 부터 공무원 열풍이 불어닥치는데 좀처럼 그 대단한 열풍이 가라앉을 생각도 없이 자꾸만 높아지네요.
아..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지금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말하며 공무원 수를 늘리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정책은 공무원 공부를 하지 않는이상 누가봐도 잘못된 정책이란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 에서의 공무원 채용정책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하지만 이것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 머지않아 무조건 망한다는 것을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기술력으로 세계 강대국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의원 여러분 들은 대학 도서관에 가 보셧 습니까?? 시험기간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무원 준비생 이라는 것을...사회대 인문대 예체대는 물론이며 심지어는 공대 학생들의 적게는 3~40에서 많게는 6~70%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왜 이렇게 공무원에 목메는 지를 아시는지요?? 저는 공과대학을 다니는데 하나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40이 될때까지 평생 먹고살 돈을 벌지 못하면 중년부터 고생만하다 죽을거라고... 하지만 공무원은 나라가 망해도 애하나 쯤은 낳으면서 먹고살 수 있다고...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저보다 더 배우시고 더 똑똑하신 분들이 왜 모르십니까?? 그런게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중소기업지원을 더욱더 강화하여 근무 여건을 좋게 만들고 창업을 수월하게 하여 일자리를 늘리는것이 진정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공무원에만 목메지않고 다른곳으로 눈을 돌릴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막말로 시청 혹은 동사무소에는 가보시는 지요?? 민원실을 예로들면 각 창구앞에서 일하는 말단들은 정말 누가봐도 열심히 일을 합니다. 시험공부 열심히 하고 들어와서 고생한단 생각이 들정도로. 하지만 뒷편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의자에 등대고 앉아서 핸드폰 만지면서 놀고있습니다. 저는 3~40대 아저씨들이 문자쓰기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무원을 더 뽑는다니 생각해도 억장이 무너집니다. 평생 현장에서 시맨트가루, 석탄가루 마셔가며 일하시는 우리 아버지, 시장에서 두무 만들어 파시는 어머니 두분께서 힘들게 벌어서 낸 세금으로 저런 무능한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하고 또 정부는 그런 잉여인력을 더 생산해 내려고 하는데 제가 이렇게 앉아서 먼산만 바라볼 수 없단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 방학을 하고 고향에 내려왔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도 공무원이나 해봐라"라고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사람들이 공무원 공무원 한다고 해서 공무원만 하면 다른일은 누가 하겠습니까??아직 시간이 더 있으니 좀더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답답하더군요 또 컴퓨터를 켜니 공무원 열풍 *****이란 기사를보니 이렇게 글이라도 적어서 답답한 마음을 풀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발 젊은사람들의 눈을 공무원만 바라보게 하지 마시고 다른곳을 볼 수 있게 해주십시요. 지금도 도서관에서 공무원책만 죽어라고 파고있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저 한순간의 지지율을 늘리기를 위한 공무원 채용확대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를 생각하는 현명한 정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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