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 해야 속이 좀 풀릴 것 같아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저 가진거 없이 사는 놈의 넋두리라고 생각하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사는 것이 다 그렇고 그런가 봅디다
잘난 분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놈은 못난 대로 산다는 거.......
하지만 너무 불공평 한거 아닌가요?
저는 광주광역시 문흥동에서 살고 있는 48세 된 정주경 이라고 합니다
한때 학교를 졸업하고 요즘 남들이 선호하는 삼성전자라는 회사에 취직해서 수원 본공장
제조기술파트에서 그래도 고급인력으로 인정받으며 10여년간 직장생활을 했던적도 있었고.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사업을 해보고자 직장생활을 그만두고서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정부지원자금으로 공장도 운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대가 안 맞아 아이엠에프(IMF)말기에
크기도 전에 그 싹은 잘려나가 버리고 이젠 5억여원의 빚만 떠안고 사는 가족 보기 부끄러운 못난 가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집사람과는 삼성근무당시 사내에서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삼성에 근무할 당시 극기 훈련도 많이 받아본 저이기에 잡초같이 열심히 억척스레 살면
어떠한 역경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학교 생활 끝내고 군 생활 끝내면 내 나이 25년여를 사회생활 한 것이기에 앞으로 살아갈 20년 가까이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면 더 잘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
이 나이에 취직은 안되고 모든 걸 잃어버린 이제는 사글세방이라도 얻어서 살면서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닥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호떡장사라도 해서 우선 호구지책이라도 삼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아내와 가족들에게 힘내자고 하면서 없는 살림에 100만원 가까이 들여 어렵게 호떡마차를 준비해서 호떡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식구들도 실망하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따라주었습니다
큰애는 육사시험에서 필기시험 면접 등은 합격하였으나 키가2센티 부족하여 신체검사에서
떨어진 후 전남대에 입학하여 나름대로 장학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하고 있고 집안에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로 줄이면서 각자가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헌데 세상 인심 정말 더럽습디다
저의 아내가 호떡장사 시작한 곳이 문흥동 대주아파트부근인데 동네 인심 정말로 더럽습디다(왠만한 사람 이사오지 마십시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주아파트 부녀회장이란 사람이나 관리소장이란 사람들은
알마나 잘먹고 잘사는 사람인지---가진거 없이 노점이라도 해서 먹고살려고 하는 사람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모양입디다.
아무리 그래도 없이 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사람들보고 거저 도와 달라고 하지는 않을텐데..
하긴 그런 모진 심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쪽박은 깨지 말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주변에서 노점장사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무슨 피해를 준다고...
잠을 못자게 하는지....아니면 통행에 지장을 주는지...
아파트 주변땅도 자기 아파트단지 거래나 뭐래나..
걸핏하면 구청에다 민원을 넣는 다고 합디다
그러면 구청 건설과에서 나와서 호떡마차를 단속반원들이 싣고 가 버리고 맙니다
인정사정없이 싣고 가 버립디다.(입들은 왜그리 거친지 자기들 눈엔 사람으로 안보이나벼..)
그 위대한(?)작업을 하시는 구청의 담당 공무원 존함은 장정수란 사람이라나 고광석이란 사람이라나 ,, 하여간 대단 하신 분들입디다
그래서 벌금 3,5000원(그래도 싸게 낸것임)을 내고 며칠뒤(벌금을 내도 바로 돌려주지 않음)화물차를 불러서 마차보관소에서 마차를 찾아다 단속과정에서 부서지고 찢어진 부분등을 손질하여 장사가 될것같지도 않은 구석진 골목의
주차공간으로 그려진 네모진 주차선 부분의 차량틈으로 옮겨서 장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아침(3월8일)나가보니 마차를 또 단속하여 싣고갔더군요
광주광역시 북구청이 이런 외진 골목길에까지 철저하게 노점 단속을 할 것 같으면
광주광역시 북구의 대로변에는 노점을 하는 포장마차 등이 전혀 보이지 않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헌데 넓은 대로 주변의 노점상이나 아님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곳의 마차는 단속하지도 않고 그저 한가한 곳의 단속하기 쉬운곳만 골라서 단속하고 있으니원-~
민원이 있어서 단속했대나? 그럼 지나가다 전화한번만 하면 다 단속나오나?
내가 한번 전화민원으로 대로주변의 노점상들 그래 볼까나? 얼마나 잘나오나..
형평성도 없고 기준도 없고..그저 뭐라고 하면 인원이 부족하고 장비가 없고 어쩌고.....
하기야 고을 원님이 배부르면 백성들 배고픈지 모른다고 했는데 ..
때만 되면 월급 받아 먹고사는 지네들이 알긴 뭘 알겟누...안그런가요?
나도 옛날엔 세금도 좀 냈는데...... 그Ž품?낸 세금으로 지네들 먹고 사는거 아닌가?
사흘굶어 남의집 담넘지 않는놈 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내가 만약 남의집 담을 넘는다면
이런놈들 담부터 넘어보고싶다
아니 누구 말마따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들을 두 번 죽이는 이런 모지리 단속을 하는 구청 단속반에다 휘발유를 뿌려대고 불을 질러 버리고 싶다
정치하고 민생을 돌본다는 사람들이 업어진놈 밟아대지나 말아야지
가진거 없는 서민들은 국민도 아니고 주민도 아닌가?
그래도 적으나마 주민세도 내고 벌금(?)도 잘내고 있는데...
노점단속한 벌금(과태료)들은 어데다 쓰는것인지....?
없는 서민들 피눈물 같은돈 뜯어다가 잘사는 사람들 편의시설에 제공하는 것인가?
아님 단속반원들 일당주고 단속부서 경비로쓰는것인가 ?
(설마 지네들 유흥비로는 안쓰겄제......)
없는 서민들 만원짜리 한장이 있는 분(놈)들 백만원,천만원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인지...(하긴 요즘은 하도 억,억 대는 세상이니까!)
서민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해도 안된다면 죽기전에 칼들고 강도짓을 하든 아님 못된짓을 해서라도 알아서 먹고 살라는거 밖에 안되는거 같은데...(내말이 너무 심한건가?)
내가 가진거 있었을 때 베풀지 않아서 나도 당하는 것인가?
그래도 난 조금은 베풀었던거 같은데......
이젠 또 뭐를 해서 먹고 살거나,,.....
신간편하게 직장생활이나 할 것을 뭐하러 사업한다고 설쳐대 가지고.....
우리 입사동기들은 그래도 잘나가고 있더구만..쯔쯧...
이런 넋두리나 하는 내가 정말로 한심하다
정치하는 양반님네들 없는사람 먹고 살수있게 정치나 잘해보쇼
당신네들은 먹고살 걱정이야 없겟지만
없는 사람들은 지금도 결식아동이 수백만이라네요.
그저 자기들 밥그릇 쌈만 하지 마시고 바닥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 고충도
헤아려 가면서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를 못한다지만 그래도 정치라도 제대로 잘하면
굶어죽는 사람은 없을거 아니오?
외국같은 경우엔 노점도 활성화 시켜준다고 그럽디다.
돈이란 돌고 돈다고 하지요?
당신네들도 내꼴나지 말라는법 없오
가진거 없는 사람 입장에서서 정치도 해보시구랴.....
말이 두서가 없었나요?
넋두리라도 하고 나니 속이라도 좀 가라앉는 군요
없는사람도 이나라 국민이고 주민입니다.
형평성있게 잘좀 해봅시다.
읽어 주느라고 수고하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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