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감에서 문제가된 소방청의 예산안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소방청은 현 119구급차를 전량 외국제 구급차로 교체하겠다고 예산안을 올렸다고 합니다.
물론 현 119구급차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얼마전 심한 고열로 119구급차를 타 본적이 있는데, 일반 승용차에 비해 흔들리는 충격이 커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물론 흔들림없이 안전하게 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한가지 흠때문에 멀쩡한 구급차를 폐기처리하면서까지, 그것도 현 국내 119구급차에 비해 몇배나 비싼 외국제 구급차로 전량 교체해야 할까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에 국내 중소제조업체를 죽이면서까지 구급차교체를 강행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제가 알기론 현 구급차의 흔들림 문제도 보강돼 신차가 출시된 걸로 아는데, 그것도 고려해 본 것인지 궁금합니다.
당장의 불편함만으로 우리것을 외면한다면, 앞으로 더 큰것들을 포기해야 할지
도 모릅니다. 우리손으로 만든 당당한 구급차를 가질 기회조차도 말입니다.
불편한것이 있으면 고쳐서 쓰는게 당연한 상식입니다.
국민의 혈세로 모아진 세금이 좀더 신중하게 쓰여지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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