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연일 치솟는 유가를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는 세계 10위, 석유소비는 세계 7위로 국민 1인당 에너지소비량이 매우 높은데 반하여,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까요?
원자력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자력 발전은 환경친화성, 경제성 및 안전성 등을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 여건에 맞은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이며, 국가 에너지 확보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뛰어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 원전수거물관리센터입니다.
여기서, 이미 다른 나라에서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운영중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간단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이 있으며 수 십년 동안 안전하게 운영해 옴으로써 이미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원자력발전을 하는 31개국 중 관리시설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개국에 불과합니다.
1. 프랑스
59기의 원전을 운영하며 국가 발전량의 78%를 원자력발전으로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는 1969년부터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쉘브르 인근의 ‘라망쉬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25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한뒤 1994년 용량 포화로 운영을 종료하였습니다. 이어 ‘로브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건설해 199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로브는 포도 주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 처분장명 : 로브
○ 처분방식 : 천층처분
○ 처분용량 : 100만㎥(500만 드럼)
○ 운영개시 : 1992년
2. 영국
세계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영국은 현재 31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중에 있으며 맨체스터 서북쪽 200km 거리에 위치한 셀라필드 원자력단지에서 약 10여 km 떨어진 곳에 ‘드릭’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세워 1959년부터 가동하고 있습니다
○ 처분장명 : 드릭
○ 처분방식 : 천층처분
○ 처분용량 : 70만㎥(350만 드럼)
○ 운영개시 : 1959년
3. 스웨덴
환경국가로 이름난 스웨덴은 11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며 국가발전량의 50%를 원자력발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약 160km 떨어진 아름다운 발틱해를 끼고 있는 ‘포스마크’지역에 세계 유일의 해저동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만들어 198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 처분장명 : 포스마크
○ 처분방식 : 해저동굴처분
○ 처분용량 : 6만㎥ (30만드럼)
○ 운영개시 : 1988년
4. 일본
세계 유일의 원폭 희생국인 일본은 53기의 원전을 통해 총발전량의 36%를 원전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동경 북방으로 700km 떨어진 아오모리현의 ‘로카쇼’촌에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건설하여 1992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 처분장명 : 로카쇼무라
○ 처분방식 : 천층처분
○ 처분용량 : 4만㎥ (약20만 드럼)
○ 운영개시 : 1992년
5. 미국
103기의 원전을 운영하는 원전 대국인 미국은 리치랜드 원전수거물 관리시설과(1965년부터 운영)과 ‘반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1971년부터 운영)을 건설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 처분장명 : 반웰
○ 처분방식 : 단순 천층처분
○ 처분용량 : 140만㎥ (700만 드럼)
○ 운영개시 : 19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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