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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 쇠창 폭력 민노당은 해산하라”
(프런티어타임스)=“폭력시위 선동하는 민노당은 해산하라”
지난 10일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하는 민주노동당 및 한총련 학생들의 폭력 집회와 관련 보수단체들이 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노동당 당사 앞에서 ‘폭력시위 선동 민노당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모인 국민행동본부, 평택 팽성상인연합회, 자유민주민족회의, 자유수호국민행동 등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은 ‘무장폭동 배후세력 반역세력 척결하자’ ‘반역세력 비호하는 KBS각성하라’ 등이 쓰인 플랜카드를 들고 ‘폭력시위 선동하는 민노당 해산하라’ '민노당은 김정일의 전위대인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폭력시위에 대해 민노당에 책임을 물었다.
봉태홍 자유넷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무장한 사람들이 어떻게 평화시위를 하냐”며 “폭력시위주도 민노당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봉 대표는 “어떻게 국회의원이 철조망을 뜯어내는 자리에서 시위대를 선동할 수 있냐”면서 “폭력시위에 동조하는 작자가 어떻게 국회의원이냐, 권영길, 심상정 의원 등 민노당 의원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시위는 민노당이 참가지침까지 공지해 당원 총동원령을 내려 주도한 집회였다”며 “국회의원까지 참여한 이 집회는 원내 제3당의 공당이 폭력을 선동하고 폭력시위를 방관 조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어 “죽창과 쇠창으로 무장한 폭도들은 미군부대 철조망을 뜯어내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의경 한명은 죽창에 얼굴을 찔려 실명위기에 처해있다”면서 “그럼에도 무장폭도들은 폭력사태의 책임을 경찰에 뒤집어씌우고 있으며, 공영방송인 KBS까지 나서 무장폭도에게 얻어맞은 경찰을 폭력진압이라고 비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도 “죽창과 쇠창 폭도들이 미군 기지이전 확장을 반대한 시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들을 폭행해 놓고 도리어 경찰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민노당은)북한 노동당과 강령이 거의 같은 반역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기호 평택팽성상인연합회 회장도 “민노당과 반역세력들의 폭동을 끝까지 싸워 막겠다”고 목소릴 높였다.
특히, 이들 보수단체는 이날 ‘우리의 요구’를 통해 ▶시위대들이 무장한 죽창과 쇠창은 특수 제작한 것으로 개인소지가 불가능하다. 민노당은 흉기의 제작 출처와 조직적으로 배포한 경위를 밝혀라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죽창과 쇠창을 휘두르는 무장폭도들이 평화지킴이인가? 민노당은 폭력시위 배후 조종자들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모인 보수단체 회원 일부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민노당 당사 간판을 향해 날달걀 수십 개를 투척하기도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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