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경배받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도둑이 경배받는 세상입니다.
얼어붙은 땅에서는 밤 늦도록 도둑의 사라짐에 온 동네가 애통해 한답니다. 화려한 꼭장식앞에 현란한 조화들옆으로 조문객이 줄을 있고 있습니다.대통령이 보낸 조화도 거기에 있는데 어린애들에게는 설명하기 곤란한 현장입니다. 무슨 동병상련의 감상인지는 두고두고 살펴봐야 할 희귀한 한국적 현상입니다. 도둑이 수만명을 모아놓고 도둑이 독립투사처럼 당당하게 할말 다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행사전에 5.18민주투사들에게도 당당함을 알리려 망월동에도 들렸답니다. 5.18영령들이 무슨 답을 했을지가 궁금합니다.
도둑이 도둑잡는 사람들을 심문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도둑이 자기들의 도둑질이 국가발전에 긴요한 행위라는 장광설을 펼치려 90명에 가까운 증인을 불러 한바탕 도둑잡는 사람들을 닥아세우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양식있는 국민들을 중심으로 이건 아니야 하면서 여의도 도둑의 소굴을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둑들은 다음 총선에서 얼굴도 보이지 말라고 소리높혀 외치고 있습니다.
가치관이 전도된 아아! 대한민국 내조국! 하늘엔 흰구름이 떠 있는데,
아름다운 이나라를 그토록 오염시키는 정치인 언론인들 흰구름 보며 회개하여 몸과 마음이 눈부시게 희게 되기를 바랍니다.
잘돼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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