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저는 여주에서 농사짓고 있는 농민입니다. 국회의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수행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의장님!! 한칠레FTA국회비준을 강행처리 하지 말아 주십시요.눈물로써 호소합니다.
이나라의 농업을 망쳐온 저 농림부관료들과 정부관료들의 책상공론에 현혹되지 마십시요. 역대 정권도,농림부장관도 무수히 바뀌워 왔지만 농림관료들과 정부관료들은 바뀌지 않았고, 따라서 그들이 작성한 농업정책기조도 별반 바뀌지 않고, 그럴듯한 미사여구와 포장으로 농민과 국민을 지금도 기만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현실의 농촌과 농민의 이야기를 들어 주십시요. 제나이 이제 40입니다. 동네 막내입니다. 농민 평균연령이 59.4세로 거의 환갑이 다됩니다. 사실 농촌은 이제 경로당입니다. 여기에 119조 돈만 많이 쏟아 분다고 무슨 경쟁력이 있고, 농업에 장래가 있겠습니까? 또다시 투자한 만큼 빚만 부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의장님! 제가 역대 농림부에서 키워온 전업농입니다. 여기서 한칠레 FTA체결되면 농업은 끝입니다. 수많은 농민도 망하지만 농업이 사라지게 됩니다. 수많은 도시민들의 고향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물론 식량주권이 포기 되는 것이고, 자립경제는 무너지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잘못하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여때까지 애써오셨던 그 공로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이고,역사와 국민에겐 매국노의 오명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다시한번 간절히 청원합니다.
한칠레 FTA국회 비준을 강행처리 하지 말아 주십시요.
두서 없는 글 마음으로 읽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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