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빈 하남시 부시장 송년기자 간담회서, 남은 예산 소진도 지시
경기도 하남시 임승빈 부시장이 송년기자 간담회에서 남은 예산 소진, 광주시민 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
지난 28일 하남시청 기자단과 하남시 집행부측은 하남시 주재 모 기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승빈 하남시 부시장과 공보담당 공무원은 올해 하남시 전반에 대한 소회는 고사하고 공직자로선 해서는 안될 ‘후안무치’한 행동과 발언을 해 참석했던 기자들이 오히려 난감해 할 정도.
이날 임 부시장은 “올해 하남시가 계획한 예산이 남아 있는데 이를 써야 한다며 이처럼 예산이 남는다는 것은 공직자 입장에선 무능력하게 보이는 행동 이므로 이를 소진시킬 방법을 찾는 것 또한 공직자가 할 일”이라고 공보계장에게 지시 했다.
또 전 근무지 광명시에 근무할 당시 그곳에서 카드와 고스톱이라는 것을 배워 시간이 날 때 마다 이를 즐겼다고 자랑 아닌 자랑도 늘어 놓기도 했다.
또한 인근 광주시에 대해 화장장 문제는 하남의 문제인데 남의 지역에 와서 시위를 했던 것을 말하면서 광주시도 화장장 유치를 추진했을 때 하남시 인근 지역으로 했던 것을 상기 시키면서 광주 시민들이 삭발까지 하면서 하남시에 원정 시위를 온 것은 남의 집 잔치에 재를 뿌리는 행동이라고 광주시와 시민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지역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런 발언이 이어지자 일부 기자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김창배 공보 담당관 은 자신과 입장을 같이 하는 기자들과 함께 상대 기자에게 오히려 핀잔을 주며 간담회 도중 부시장을 남겨둔채 자리를 떠나 공직자의 위계 질서를 무너뜨렸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날 간담회를 갖는 장소가 그동안 시청측과 긴밀한 협조를 했던 기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빌려 개최 했다는 것.
특히 이날 간담회는 식사는 물론 회를 곁들인 회식과 같은 형태로 진행돼 부시장은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대취할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익명을 요구한 지역 인사는 “하남시가 왜 이처럼 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며 김황식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처신을 해야 하는 부시장이 이 모양 이라면 하남시의 앞날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시에 살고 있는 것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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