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e조은뉴스] 4.30 재.보궐선거의 압승으로 순풍을 타온 한나라당은 4.30 재.보궐선거의 암초에 부딪쳐 좌초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2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작성된 내부 보고서가 유출되었으며 이 보고서는 한나라당이 4.30 재.보궐선거에서 사조직을 동원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열린우리당 및 다른 야당의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전병현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사조직동원과 금품살포가 자행된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선관위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 또한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자인한 내용인 만큼 검찰도 지체없이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당차원의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불법의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이 지난 4.30 재보선에서 사조직과 당원들을 대거 동원한 사실이 한나라당 자체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면서 중앙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찰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여의도 연구소의 보고서는 표현이 정제되지 않은 내부 문서에 불과하다”하며 용어를 쉽게 쓰기 위해 “가족, 친지, 친구 등을 ‘사조직’이라고 표현한 것”이고 당원 동원에 대해서는 “박대표를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여의도연구소 주호용 부소장은 “내부 선임연구원 몇몇이 언론 등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 거르지 않고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내부용이라 일일이 확인하고 쓰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의도연구소 윤건영 소장은 23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의 책임은 소장단이 책임지고 물러난다"고 말하며 사임을 밝혔다.
서태호 기자
기사원문 읽기>>
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27018§ion=section1
7227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