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국회의원비리 > 동작을 야당 회견장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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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7·30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기자회견장에 허동준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난입해 아수라장이 됬다.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고, 허동준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이 날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 때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허동준씨가 기자회견장으로 처들어가 "안되" 라고 소리지르며 기자회견을 막았다. 당원 수십여명을 데리고 기자회견장에 난입하는 바람에 회견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 경위들과 당원들 사이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엿새째 국회 당 대표실 점거농성 중이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기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것이다. 허 전 위원장과 지지자들의 난입으로 기 전 부시장은 기자회견을 끝내지도 못하고 회견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국회 경위들과 당원들 사이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은 박원순 시장의 빽으로 낙하산 공천을 받았고 이 지역을 12년간 갈고 닦은 허동준씨는 이번에도 공천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역시 빽은 무서웠고 낙하산의 위력이 대단하였다.

이런 공천 싸움을 전해들은 동작을 유권자들은 "부끄러운 일이다. 낙하산 공천은 즉시 취소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조금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낙하산 공천을 강행하면 허동준씨는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선거는 하나마나 새누리당이 이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

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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