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곧 판가름이 나겠지만 현재 보궐선거가 치뤄지고 있는 영천에 관한 다음과 같은 언론 기사의 내용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한번 깊이 생각해 보자.
"택시기사들은, 한나라당이 예전과 다르게 영천에서 고전하는 원인이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역 경기가 바닥을 기자 '힘있는 여당을 찍으면 영천 좀 살려주겠지'하는 기대감이 열린당 쪽으로 영천 표심을 몰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10여년 경력의 택시운전사 김원호(47)씨는 '이판사판이다. 영천 경기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 후보를 찍으면 경제적 이득은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2005-04-29 dailian.co.kr >
경기불황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은 야당인 한나라당에 있지 않고 여당인 열린우리당에게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그 점은 생각하지 않고 '힘있는 야당'을 찍으면 경기가 되 살아 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원래 야당은 힘이 없는 것이다. 정책 집행권을 정부, 여당이 다 갖고 있는 데 야당이 무슨 힘이 있겠는가? 유일한 '야당의 힘'은 정부,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고 정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면서 정부, 여당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가도록 채찍질하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 줌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받을 때 생기는 '국민의 지지'뿐이다.
그런데 야당이 '상생'이니 뭐니 해 가면서 정부,여당의 실정을 묵인하면서 비판능력을 상실한 무기력한 야당으로 전락했으니 '야당의 힘'인 '국민의 지지'가 어디서 나올 수 있겠는가?
젊은 학창시절에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그리고 졸업 후에는 관계 또는 정계에서 몸과 마음을 바쳐 대한민국을 위해 일을 해온 자유민주투사 정형근 의원으로 부터 '오렌지 족'이라는 별명을 얻은 남경필 의원은,
공공연히 '우리(원희룡·남경필)는 노 대통령의 국정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카운터파트너로 인정한다'고 떠들고 다니고 있다.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별 차이가 없다'면 영천의 어느 택시 기사님의 말대로 '힘있는 야당'을 지지해서 당장 경제적 이익이라고도 챙기지 국민이 무엇 때문에 '힘없는 야당'을 지지할 것인가?
정부, 여당의 부조리와 부패를 감시해야 하는 것이 야당의 소금과 같은 역할이며 야당이 야성을 잃으면 아무 데도 쓸데가 없어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따라서 국회의원 몇명만을 위해 존재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야당인 한나라당은,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참신하고 유능한 젊은 인재들인 '뉴라이트'를 영입하여 원희룡 남경필등 기회주의적인 일부 소장파와 대체함으로써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 태어 나야 '국민의 지지'를 받아 '야당의 힘'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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