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신문》의 주필이었던 장지연은 이 논설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를 비난하고, 을사오적은 우리나라를 남에게 팔아 백성을 노예로 만드려는 매국노임을 규정하였다. 또 고종 황제가 을사조약을 승인하지 않았으므로 조약은 무효임을 전 국민에게...
선조 분 중 어느 한 분이
“이 날을 목 놓아 통곡한다“라고 한 절규가
귓가에 쟁쟁하다.
한 민족 한 동포 한 국가.
당당하고 위대한 조상이 묻혀있는 우리 민족의 선산은
어드메 쯤 있는가?
그 선산을 무력으로 찾자는 뜻은 아니다.
이 땅의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누구의 말도 믿을 수 가
없다!“ 고
눈물로 뒤돌아보는 조국을 등지고 떠나고 있네.
신뢰를 보여주고 희망을 심는 정치는
어디에서 찾을까.
지구촌 귀퉁이에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찾기조차 힘든 콩알만한 땅덩어리에서
과거 역사를 잊었는가?
지금의 치욕은 눈가리고 아웅할건가?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싸움질하는 저 꼬락서니 좀 보소!
좀 더 옳은 정책을 위한 싸움도 아니요.
서로를 칭찬하는 싸움도 아니요.
국민을 위한 싸움도 아니다.
알고 보면 표 싸움이요.
깊이 보면 제 밥줄 싸움이다.
이 땅을 통곡하는 정치인 하나 보이지 않고
밤을 새워 희망의 정책 연구한다는 정치인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자고이래로 이런 작자들은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 순간까지도 걱정없다고 외친다.
그리고는 항상 가장 비열하게 도망(망명)을 했다.
그래서 역사는 항상 말이 없는가?
일말의 염치라도 있는 의원 나으리 분 있으면
뭐라고 말 좀 해보시오.
걱정 말라고, 잘 될거라고, 원래 그런거라고 말하지 좀
말고 말 같은 말 좀 해보시오.
우리 책임이냐고 반문하시고 싶소이까?
의원 나으리!
일국의 운명을 시시각각 결정짓는 법까지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전지전능(?) 한 세력이 당신들 말고 또 있소이까?
스스로 모두가 마음을 비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생각해보시오.
불신을 극복하고 대동단결해야 할
그 핵심에 당신들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세상을 가장 많이 느끼고 배운 곳 또한
당신들이었다는 것을.
국가적 불신의 진원지가 바로 국회라는 것을 !
사심을 접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당신들이 해야 할 일이 어떤 일인지를 하루에
단 한 번씩만이라도 생각해보시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하도 많아서, 전문지식이 없어서,
두서가 잡히지 않고 머리가 아프시지는 않으신지요?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또 싸우실 거죠?
국민들은
당신들이 하루같이 왜 싸우는 지를 너무나 잘 압니다.
난공불락의 당신들만의 부정한 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이
국민들이 당신들을 어떤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지
잠들기 전에
잠시 잠시 아주 잠깐만 그려보세요.
나를 죽여 국회를 다시 살릴 용기있는
양심 국회의원 한분 어디 없나요?
우국충정을 위한 당신들의 결단 앞에
어떠한 극단적 이기주의 집단도 숨을 죽일 것이며
국민들 또한 팔을 걷어붙이고 도울 것입니다.
국민의 눈을 보세요!
아아...
끝내 끝끝내
이 나라는 이렇게 희망을 접어야 하는가?
백두의 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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