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제1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동덕여자대학교를 지원한 학생이 있어 U-way를 통하고, 국민은행 계좌를 기재하라고 해서 농어촌지역에 국민은행이 있는가. 농어촌지역은 농협과 우체국은 전국 단위의 금융기관이 아닌가. 타은행 계좌번호를 몇 개 기재하여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번호를 기입하도록 하면 얼마나 좋을까 담임인 나도 국민은행 통장이 없고 농어촌 지역이어서 부모님도 국민은행 통장이 없어 백방으로 수소문하는 등 원서작성때부터 땀을 흘리며 국민은행 계좌번호를 찾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에 지원하면 반드시 국민은행(타 은행 불가) 계좌번호와 예금주를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며, 만일 타 은행계좌번호를 기재하거나 국민은행 계좌를 잘못 기재하였을 경우 동덕여자대학교에 방문하여 반환받도록 되어 있다. 학교장 추천자 전형 지원자 중 1단계 전형 불합격자에 한하여 20,000원을 입학원서에 기재한 국민은행 계좌번호로 온라인 송금을 할 예정이오니, 필히 입학원서에 국민은행 계좌번호(타 은행 불가)를 기재하여야 한다는 이런 문구가 있는데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가.
하루 빨리 은행계좌번호 기재 등이 수험생 위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전국의 각처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우체국이나 농협을 이용하도록 하여야 농어촌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동덕여자대학교를 지원할 수 있지 않겠는가. 관계자 여러분의 현명한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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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소재의 고등학교 지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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