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대전에 살고 있는 23살 여대생입니다..제가 겪고 있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도움을 구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어머니가 쓰시는 93년에 발급되어 99년이 만기인 카드가 97~98 사이에 채권되어 넘어간 대금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돈의 내역은 저희도 잘 모릅니다. 그 전에 저희 집이 부도가 나서 아버지께서 어머니 명의로 된 카드를 사용하셨기때문에 정확한 액수와 용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이혼을 하셨기때문에 어머니 명의로 된 카드대금은 고스란히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98년 12월 314,847원을 비롯해서 99년 10월 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카드사에서는 어머니의 통장에 돈이 있을때마다 빼내갔습니다. 한 번은 320원 남은 것까지도 빼내간적이 있더군요.. 이때까지 빠져나간 금액이 총 1,133,667원입니다.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께서는 그 후 99년 11월부터 00년 2월까지는 생활의 여유가 닿질않아 돈을 갚으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고3이었고 제동생은 고 1이었거든요.
제가 대학에 들어오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00년 3월 30일 어머니와 함께 남은 대금을 다 갚으려 갔습니다. 그 때 결재한 금액이 631,458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더이상 신용불량자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2001년 11월 6일 어머니께서는 현재까지 사용하고 계신 카드를 발급 받으셨고, 사용하신 금액에 대해서는 매달 차질없이 납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얼마전에 은행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니께 갚아야할 빚이 200만원 가량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쓰는 저로서는 정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는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혹여 이 글을 읽고 계신 어떤 분중에 집이 부도가 났었고 그 빚때문에 몇년을 불안과 눈물로 보내신 분이 있다면 지금 제 심정을 아시리라 믿습니다..대전에 있는 은행 본사에 가서 확인해본 결과 00년 3월 30일 어머니께서 631,458원을 결재하실때 523,045원의 원금에 108,413의 이자가 미결된 대금이또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50만원이 3년이 넘은 지금 200만원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상상이 가십니까... 그래서 물었습니다. 그러면 왜 00년 3월 30일날 남은 대금을 갚으러간 저와 어머니에게 단지 631,458의 대금만 남았다고 얘기를 하신거냐고 말입니다. 그때 만약 그 분이 이야기를 해주었다면 50만원가량의 원금에 10만원가량의 이자를 포함에 빚은 60만원이면 다 갚을수 있는데 말입니다.
그 직원은 말을 해주었는데 어머니가 못들으셨거나 빚이 또 있다는 걸 말하면 어머니가 갚지않을거라고 그랬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리고 만약 60만원가량의 정체불명의 빚이 남아있었다면 2001년 11월 6일 저희 어머니께서는 도대체 무슨 수로 카드를 다시 발급받으셨단 말입니까??
은행전산망은 전국어디서는 버튼만 누르면 신용불량자임이 확인된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묻자 그 직원은 자기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98년에서 99년 10월 6일까지 통장에 320원 잔금이 있었을때에도 기가막히게 돈을 빼내가던 사람들이 왜 이제까지 3년동안 50만원이 200만원이 될때까지 전화한번 편지한번 없었다는 말입니까.. 얼굴이 달아오르려고 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그 직원이 하는 말중에 더 황당한것은 200만원이 된 그 50만원의 빚은 서울 채권팀으로 이동했으니 그 곳으로 알아보라고 하고, 아마 잘 얘기하면 이자를 은행과 저희 쪽이 반반 부담하는 방안도 있을거라고 합니다.
이건 분명 은행쪽에 착오가 있었음을 스스로도 알고 인정하는것 아닙니까..
00년 3월 30일에 결재한 대금과 그 때 미납되어 있었다고 말하는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 일원하나 틀리지않고 동일합니다. 일원자리까지 똑같은 금액이 똑같은 시기에 미납되어 남아있었다는 점이 의심스럽기 그지없고 사용내용에 대한 조회를 부탁하니 서울과 대전 본사에서 사람을 이리저리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는 은행신용카드에 할부로 구입한 물건들의 잔금과 원금에 이자가 4배 뻥튀기된 금액을 당장 갚지않으면 어머니를 신용불량자로 올려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있습니다. 은행측에서는 알아보겠다고 말만할뿐 전화도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는 답답하고 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디에 도움을 구해야할지, 힘없는 서민은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건지... 제발 도와주세요..제발 도와주세요..
59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