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서두에 너무 험악한 용어를 사용해서 말입니다.
지금 금융기관을 견주어 하는 말 가운데
“정부는 은행에 눈이 멀어있고
그래서 은행은 서민들을 상대로 도적질하고
그렇게 해놓고 은행은 큰 손들과 짜고 고스톱 친다고”
저는 국민은행에 개인 연금을 11만원씩 10년 가까이 불입하여
지급 적금잔액이 1700만원 정도이며 이것을 담보로 자동대출(마이너스통장)
을 최고액 1300만원으로 약정하였으며 대출금리는 개인연금 지급금리에
+1.5%/년으로 포항 남지점에서 약정 하였습니다.
현재 확인결과 저는 수신금리 4.2%/년, 여신금리 8.4%/년입니다.
그전에도 당사자가 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고 대출금리를 높게
낸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억울하게 부당한 이자를 물지 않으려고, 몇 달 전 몇 차례 전화로 확인시에는
일반적으로 수신금리에 +1.5% 여신금리 적용이라고 2번이나 확인했었습니다.
더군다나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서민의 땀내나는 예금에 무슨 수수료가 그리도 많이 붙는건지?
IMF이전보다 지금 4~5배 올려 빼먹습니다. 20만원 송금하는데 수수료 1500원
너무하지 않습니까.
큰손님들은 휴일 인출, 타은행 송금 모두 수수료가 무료이고요 우대해 준다고 하던데..
서민은 뭡니까. 소득이 적다고 기죽어, 작은 월급 찾으러 갔다가 원금 축나면 또 화나..
지금 대한민국이 자본주의국가임은 알지만.
성실히 일하는 사람 잘 사는 사회 만들겠다는 정책을 수립하는 경제 관료님들
자동 현금 인출기에서 인출 한번 해 보셨습니까.
왜 서민들이 고통 받고 견디지 못하고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나고 싶어하는가를….
금융 감독원은 금융기관들과 짜고 서민의 때 묻은 돈 빼먹기 공범은 아닌지
죄송합니다 , 오늘 좀 흥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통해 하는 서민을 대신해 한 마디 올립니다.
2003년 9월 9일
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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