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심히 은행 잔고를 확인하는 도중 신한은행에서 빠진 저의 주택 청약 예금 55만원이 우리은행에는 입금이 안되어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자동이체일은 매월 5일인데 4일 오후 6시10분에 신한은행 계좌에서 빠져나갔으나 우리은행 계좌에는 입금이 안되어있었습니다.
우리은행에 전화 로 확인해 본 결과 아래와 같은 사항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제5조 는 신한은행 자동이체 관련 약관에서 발취한 것입니다.
즉,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항상 하루전에 기본 계좌에서 인출 되어 어디선가 하루를 묵은 다음에 이체 계좌로 돈이 들어가는거지요.
그럼 그 하루치 이자는 누가 먹는건가요?
결제원인가요? 은행인가요?
우리는 이체를 신청하면 이체 수수료를 냅니다. 이체 수수료 외에 금융기관은 추가 수수료를 떼고 있었던 겁니다.
일년동안 우리나라에서 타행으로 자동이체 되는 돈의 액수는 어마어마 할터인데 그것의 하루에서 최장 5-6일(구정이나 추석 연휴일경우)의 이자를 추가로 금융기관이 가져가는 겁니다.
저도 몇백원 추가로 내고 있었다는걸 발견했지요. 하지만 자동이체가 주는 편리성을 그 몇백원 때문에 희생하지는 않겠지만. 화가 나는건 어쩔수없습니다.
기술이 이리 발전되어 있는데 기술적 문제로 하루를 금융기관에 묵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의로 하루치를 더 먹으려는 자발적인 지연이라고 밖에는 생각할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슈화해서 고칠수는 없을까요? 은행들의 과다 수수료중의 하나 인것 같습니다. 대놓고 받는 수수료 외에 말없이 뒤로 챙기는 수수료가 더 있었던 거지요.
기분 씁쓸합니다. 눈 떠도 코베간다는 세상이라더니... 쩝
제5조(출금일 및 입금일) 납부자 출금 계좌에서 납기일(고객이 지정한 날이 없는 월의 경우에는 해당 월의 말일 휴일인 경우는 익영업일)전 제 1영업일에 출금하여 납기일에 입금계좌로 입금합니다. 다만,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였을때에는 지연 처리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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