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 중 한명의 채무변제에 온 가족을 참여시킨답니다.
그래서 참여정부군요.
법으로 3자에게 채무사실을 고지하지 못하도록 할 때도 제 고향집으로 전화를 해서 보증을 유도하고,
늙으신 부모님에게 자식이 앞으로는 사회생활하기 어려울 거라고 협박하고, 그 것도 모자라 고향집으로 '법적 절차 어쩌구 저쩌구' 통지서를 보내
확인 사살까지하고...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더니 한달 후에 '그 쪽에 물었더니 그런 일 없다더라 그래서 주의를 줬다.'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묻지도 않고 카드사말만으로 결론을 낸겁니다.
그 때도 정부는 이미 카드사편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 비슷한 기사가 많이 나갔죠.
배째라 연체자로 골머리라고.
재산은 다른 사람 이름으로 해놓고 고급 외제차도 굴린답니다.
그리고 카드사 직원에게 훈계까지 한다죠?
그런 사람이 300만 중에 몇이나 될까요?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울렁이고 밤새 한숨으로 지새우는 거 그건 당해본 사람만이 알지요.
그럼 그런 기사는 왜 나간걸까요?
그래야 연체자를 나쁜 놈으로 몰 수 있겠죠. 더 강한 추심도 여론에게 얻어맞지 않고 쓸 수 있고.
moral hazard?
그건 연체자의 문제이기보다 경제가 투명해진다며 카드 쓰라고 공익광고까지 만들어 놓고 이제는 너희가 쓴거니 니네 가족이라도 대신 갚으라는 정부와
오직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언발에 오줌을 누어온, 그래서 생긴 문제를 다시 고객의 목에 칼을 들이밀어 해결하려는 카드사들의 문제입니다.
이건 결과적으로 연좌제입니다.
고통을 죄없는 가족에게 전가시키는 권력기관의 전횡입니다.
그렇게 말하게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무리한 방법이 행해지지 않도록 하겠노라고,
그 정도의 열의와 성의가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는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금융감독원도 조폭으로 나선겁니까? 이거 막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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