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혜택 이래도 되는 것인지
저의 부인은 2004년 12월 전남대 화순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았고 간으로 전이 되었다 하여 2005년 1월 1차 항암 주사를 12회 투여한 후 검사결과 병세가 많이 호전되어 약 3개월 쉬었습니다
3개월 후 검사결과 다시 암세포가 진행된다고 하여 약을 바꾸어 2005년 3월부터 2006년 10월 까지 다시 12번씩 2차례에 걸쳐 함암주사를 맞았으나 별효과가 없다고 하며 주치의 교수님(김영진 원장)께서 1차에 맞았던 주사약이 제일 효과가 있으니 다시 1차에 맞았던 약을 투여하면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하며 그 약으로 주사를 맞기로 하고 2006년 10월 다시 입원하려 했으나 갑자기 입원 예정 당일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그 약은 건강보험 혜택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묻자 3개월 후 검사를 하여 약효가 없는 것으로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에서 평가되어 보험 혜택이 안되고 2, 3차에 맞은 약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정되어 보험 혜택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험혜택이 되지 않은 약을 맞아야 하는데 1회 투여시 약 900만원정도 된다는 것입니다 (12회 투여하면 1억 800만원)
박봉의 급여로 한달 한달 살아가는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거액입니다
왜 보험혜택이 되지 않는지 건강보험 법이 바뀌어 암 환자에게는 보험 혜택을 더 준다고 하였는데 갑자기 진료중 의사들이 사용한 약의 사용법으로 혜택을 주지 않는 것인지 서민의 몸은 실험용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주치의 교수님 왈,
1차에 투여했던 약은 효과가 있으나 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의 평가가 혜택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의사로서 검사도 함부로 해봐서는 안되고 약도 제도로 쓰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매달 박봉의 급여로 살아가는 서민으로서 비급여로 치료를 받을 수도 없고 힘도 없고 하소연 하고자 하나 메아리 뿐인 이세상에 태어나 꺼져가는 생명의 불빛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이심정 어디가서 하소연 하여야 될지 몰라 이렇게 몇자 올려 봅니다
한 가닥의 희망으로 천국의 열쇠를 손에 받아 들고 잠시 생을 미루고 있는 사람에게 치료 받는 희망마저 아사가 버리는 것이 건강보험 공단의 잘못인지 병원의 현실인지 매월 꼬박 꼬박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자지 않습니다
26여년 동안 보험료는 꼬박 꼬박 챙겨간 공단이 꺼져가는 불빛에 물을 뿌리는 작태를 이제는 좀 멈추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보험사도 그러하지 않은데 국민의 혈세로 말로만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국민 건강보험공단이 이러니 이민하는 백성이 발생하는가 보지요
만약 이 건이 보험혜택이 되지 않고 생명이 커져 간다면 모든 책임은 건강보험 공단과 병원측에 있다 할 것이고 그에 대한 배상 또한 같다고 할 것입니다
더이상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주사위를 던지는 무모한 행위는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하루하루를 천국의 열쇠만 바로 보고 있는 힘없는 백성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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