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제 4기 정기 주주 총회에 임하여
건국이래 오늘날까지 우리 나라 대부분의 은행 주주 총회는 부패한 권력과 그 하수 금융감독 기관, 또한 대 주주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그들의 이익을 옹호하는데 그쳐 온 것이다.
금융조직은 국가경제의 동맥과 그 혈액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건국이래 부정부패비리의 원산과 은폐지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여 치명적인 금융불안 사태, 즉 IMF 사태를 유발하며 탈세를 방조 및 묵인하고 빈부의 차를 극대화하는데 공헌하였다.
간단히 말하여 한국은행 및 시중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이 원칙을 지키며 경영과 감독을 해 왔더라면 오늘날의 부정부패비리는 더 일찍이 근절되어 우리는 벌써 선진국 대열에서 살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현 정권이 추진하는 과거사 규명에서 과거 금융기관의 악질적인 경영인들이 국가 경제와 서민에게 회복 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힌 부정과 비리도 모두 파헤쳐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지금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자들에 대한 모든 죄과를 밝히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 후세를 위한 기록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금융 질서 확립의 참고자료로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지금부터라도 은행을 필두로 한 모든 금융기관이 부정부패비리를 근절하는데 앞장을 서야 한다. 모든 부정부패비리는 검은 돈에서 유발됨으로 금융기관이 앞장을 서 모든 자금의 흐름을 투명하게 한다면 우리는 깨끗한 신용사회를 건설 할 수 있고 밝은 미래를 기대 할 수 있다.
금융의 투명, 자금의 투명성, 투명한 소득의 확립을 위하여 정부, 정치권 및 모든 경제활동의 주체들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수표로 하는 제도를 금융기관이 서둘러 실시하는 선봉이 되어 과거의 죄과에 대한 속죄와 동시에 미래의 후손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우리은행 주주 이 영수(재이손 산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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